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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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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경기 무승’ 경남, 내일은 웃을까

‘A매치 휴식기’ 동안 팀 재정비
성남FC 상대로 승점 쌓기 나서

  • 기사입력 : 2019-06-14 08: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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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매치 휴식기’ 동안 체력보완과 재정비를 한 경남FC가 15일 성남을 상대로 순위 상승을 위한 승점 쌓기에 나선다.

    경남FC는 15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를 벌인다.

    현재 경남FC는 2승4무9패(승점10)로 리그 10위, 성남FC는 3승5무7패(승점14)로 리그 9위다. 통산전적은 경남이 9승6무14패로 뒤지지만 올 시즌은 개막전에서 2-1로 경남이 이겼다. 최근 6경기에서 경남은 1무5패, 성남은 2무4패로 양 팀 모두 부진하다.

    경남은 국가대표 경기가 열리는 A매치 기간(3~14일)에 모처럼 4일간의 휴가를 가지며 체력보강을 하고 7일부터 함안클럽하우스에서 조직력 점검 등 재정비를 했다.

    11경기(4무7패) 무승에 빠진 경남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지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네게바와 쿠니모토, 조던 머치, 최재수 등 주축선수들이 당장 성남전부터 합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배기종도 경고 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한다.

    다행히 경남은 FC서울전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도 국내 선수끼리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선보이는 등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경남의 새 해결사로 영입한 룩은 부상으로 6경기에 출전해 1어시스트만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K리그에 적응도 하고, 결혼도 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보여주기 위한 강한 골 욕심을 보여주고 있다.

    룩이 합류하면서 무너진 수비라인 안정화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그동안 중앙수비수 이광선은 룩 등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대신 공격 가담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수비조직도 흔들려 실점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공격진이 안정화되면 이광선이 수비에서 중심을 잡게 돼 실점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능에 비해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던 이영재도 최근 잇단 득점으로 자신감을 찾고 있고, 35살의 노장 안성남이 전성기 못지않은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며 후배들을 자극하고 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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