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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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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양경찰서, 예인선 일제점검 나선다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합동점검
예인선 오염사고 피해 크고 복구 시간 걸려

  • 기사입력 : 2019-06-14 0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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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지난 10일부터 7월 19일까지 6주 동안 통영 관내 예인선 67척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예방 일제점검을 벌인다.

     13일 해경에 따르면 예인선은 대부분은 선체가 노후되고 선원들의 고령화로 해양오염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다른 종류의 선박사고에 비해 예인선은 중질유 연료를 사용하고 있어 오염 피해정도와 규모가 크고 복구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해경은 이번 일제점검을 통해 예인선 운항 중 기름이 흘러 넘치는 등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한다. 또 오염방지설비와 오염물질 적법처리 등을 점검해 불법배출이 확인되는 경우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최근 5년간 중질유에 의한 해양오염 사고는 20건이며, 이 중 예인선에 의한 오염사고는 11건으로 55%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7월 거제 남부면 다포리 해역에서 발생한 예인선 101성신호(125 t)의 기름유출로 200여명이 동원돼 8일간 방제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선박 관리자 및 운항자들이 해양오염예방을 위해 선박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을 적법하게 처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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