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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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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노래- 111편 시로 담아낸 창원

  • 기사입력 : 2019-06-21 08: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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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르는 사람없다 코아사거리/ 광복후 지금까지 마산의중심/ 예전에 있던불종 다시달았다/ 이제는 불이나도 울지않는다’ - ‘마산 불종거리’ 중에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은 창원찬가(昌原讚歌)다. 통합시 출범 이전의 창원과 마산, 진해지역에 대한 개괄과 함께 산과 절, 길과 다리, 공원, 전설, 인물, 나들이 갈 만한 곳, 맛 등 모두 9개의 카테고리에 3·4·5조의 운율에 맞춰 지은 111편의 시를 담았다. 각 시편의 소재마다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지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저자는 책 머리에서 ‘(창원은) 고운 최치원 선생의 자취가 곳곳에 서려 있고 이름 높은 문학·음악·미술가가 태어나고 활동한 문향이요 예향이자, 올해 개항 120주년을 맞이한 무역항이고 대한민국 해군의 요람이며 지난 칠십 년대부터는 마산자유무역지역과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첨단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면서, ‘여기서 자라나고 이제 여기에 터를 잡은 벅찬 행운을 자랑하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노래해 보자는 꿈을 꾸다 이제 그 결실을 맺었다고 했다.

    경찰공무원으로 36년간 봉직하다 이태 전 정년퇴임한 저자가 김해지역에서 근무할 때 지은 ‘김해찬가’ 시비는 연지공원 등에 세워져 있다.

    윤창수 지음, 불휘미디어 펴냄, 1만7000원

    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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