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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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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그는 한국으로 돌아왔는가?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
비판적 사고 배양 등 북유럽 교육방식 강조
평등 사회·창의적 아이들이 이끌 미래 등 설명

  • 기사입력 : 2019-06-21 08: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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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유럽 교육방식, 그중에서도 스웨덴 교육방식의 국내 교육현장 접목을 시도했던 황선준 전 경상남도교육연구정보원장이 지난 2월 말 4년 임기를 마쳤다.

    그는 한국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가족이 있는 스웨덴으로 돌아가면서 한 권의 책을 남겼다. ‘비판적 사고 교육과 평등 사회’라는 부제가 붙은 ‘왜 그는 한국으로 돌아왔는가’이다.

    황선준 전 경남교육연구정보원장이 경남 교육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경남신문DB/
    황선준 전 경남교육연구정보원장이 경남 교육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경남신문DB/

    이 책은 부제에서 짐작할 수 있듯, 왜 평등 사회에 나아가야 하는지, 또 창의력 강한 아이들이 만들어 갈 미래 한국의 정치, 사회, 교육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풀어 놓았다.

    지난 1985년 국비장학생으로 스웨덴 스톡홀롬대학교에 유학한 그는 졸업 후 연구교수를 거쳐 감사원 감사관, 국가교육청 교육정책평가과장을 지냈다.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장을 거친 그는 경남 교육 현장에 몸담고 있다가 공직을 마감했다.

    그의 관심사는 교육뿐이 아니었다. 정치와 함께 사회, 특히 복지문제와 여성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크게 눈떠야 할 분야라고 생각했기에 그랬다.

    그는 국내에서 교육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본래의 업무 외에도 강연과 저작 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만큼 많은 것을 얘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지난 2015년 ‘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라는 책이 나왔다. 경남신문을 비롯한 다수의 신문에 많은 칼럼을 기고하고, 수많은 인터뷰에 응한 것도 이러한 고민의 흔적이다.

    이번에 내놓은 ‘왜 그는 한국으로 돌아왔는가?’에는 그동안 자신이 썼던 칼럼과 논문, 그리고 인터뷰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그는 ‘왜 그는 한국으로 돌아왔는가?’ 머릿말에서 ‘물론 연구자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소논문, 학술논문 등을 학술지에 발표했다. 끊임없이 우리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고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대안을 모색하며 치열하게 살았다. 이것이 내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다’라고 했다.

    황선준 지음, 살림터 펴냄, 1만7000원

    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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