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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바이오 우수기업을 찾아서 (2) 진주 ㈜락토메이슨

기능성 유산균으로 글로벌 건강식품업체 도약
균주 직접 연구개발·생산 판매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 올해 매출 70억·2021년 상장 목표

  • 기사입력 : 2019-06-23 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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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락토메이슨 기업부설연구소 전민규(이학박사·가운데) 부소장과 연구원들이 지난 14일 자사 제품을 앞에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진주 락토메이슨 기업부설연구소 전민규(이학박사·가운데) 부소장과 연구원들이 지난 14일 자사 제품을 앞에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남에서 기능성 균주를 직접 연구개발, 생산·판매하는 유산균 전문업체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난 2016년 매출 16억원, 2017년 28억원, 지난해 42억원에서 올해 70억원을 목표로 매년 성장하면서 오는 2021년 상장까지 노리는 기업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항노화바이오 우수업체는 바로 진주시 문산읍 농공단지에 자리잡은 ㈜락토메이슨(대표 손민)이다.

    락토메이슨은 유산균을 직접 개발해서 완제품을 만들어 판매까지 한다. 국내에서 유산균 균주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는 이 회사를 포함해 대여섯개 회사 밖에 되지 않는다. 주력 제품은 ‘Promune1004’를 비롯한 유산균원료와 ‘MYLACTO C PLUS(마이락토 씨 플러스)’, ‘MYLACTO S PLUS (마이락토 에스 플러스)’와 ‘MYLACTO KIDS PLUS (마이락토 키즈 플러스)’ 등이다. 이들 제품은 락토메이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특허 공법과 면역 증진 기능성 유산균으로 만들어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유익균 증식, 유해균 억제 및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준다.

    락토메이슨은 사업화에 기반을 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수한 균주 확보를 위해 자체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시장이 성장하고 환경이 빠르게 변화면서 기술력과 정보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내·외 대학, 연구소 및 산학협력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다수의 특허 등록 및 여러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지식재산권 확립을 강화하여 기술력과 신뢰성이 확보된 유산균을 개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미생물의 조성과 분포는 장내 환경에 영향을 주어 면역 관련 질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데 착안해 락토메이슨 기업부설연구소 부소장인 전민규 박사팀은 지난해 경남테크노파크의 항노화산업 육성 지원사업에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손상을 개선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 과제를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에이엠바이오’로 창업해 한때 매출 55억원과 당기순이익 18억원을 올릴 만큼 바이오 업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특허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회계법인에서 헬스케어, 바이오, 병원, 의료기기, 신약개발 등 다양한 고객과 접해왔던 손민 현재 대표를 비롯한 새로운 주주들이 회사를 인수하고 경영을 이어받았다.

    손 대표는 경영일선에 나선뒤 차별화된 제조공법 및 특허기술을 이용해 소비자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안전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공급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 회사 부설연구소의 연구실적이 이를 증명한다. 부설연구소는 유산균 대량 배양 기술 수립(2015년), 유산균 배지 조성물 이용 및 이를 이용한 유산균 분말의 제조방법 특허(2016년), 막 필터를 이용한 고농도 사균의 제조방법 및 이의 제조방법으로 제조된 사균 특허(2017년),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균주 및 이를 포함하는 비만 또는 당뇨병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특허(2018년), 신규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사균체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면역 증강용 조성물 특허(2018년), 신규한 락토바실러스 퍼멘텀 균주 및 이를 포함하는 심혈관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2019년) 등을 획득했다.

    락토메이슨은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체지방 감소와 간 기능에 도움이 되는 차별화 제품도 개발 중이다. 체지방 감소 유산균 개발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기업인 지놈앤 컴퍼니와 공동개발을 통해 동물실험을 마치고 내년까지 임상실험을 거쳐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뒤 다이어트 유산균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인터넷 푸드마켓인 ‘마켓컬리’에 입점과 함께 SNS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입체적인 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2014년 HALAL(할랄), 2016년 미국 FDA(식품의약국) 등록을 마쳤으며 미국,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등 수출 및 협력관계에 있는 국제네트워크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락토메이슨 손민 대표는 “중단없는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비중 50% 이상의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새로운 브랜드 론칭을 통해 자사 브랜드를 강화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글·사진=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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