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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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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책실장에 김상조·경제수석에 이호승 임명

1년만에 파격 교체… ‘경제 지표’ 영향 분석

  • 기사입력 : 2019-06-24 08: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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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경제수석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임명하는 등 청와대 정책사령탑을 전격 물갈이했다.

    김수현 전 정책실장은 지난해 11월, 윤종원 전 경제수석은 지난해 6월 26일 각각 임명됐다. 모두 임명된 지 1년이 지나지 않았다는 점 등에서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집권 3년차를 맞아 기대만큼 경제지표에서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인선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다수다. OECD가 지난달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4%로, 지난 3월보다 0.2%p 하향하는 등 경제 전망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소득주도성장 등 현 정부 경제기조는 바꾸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란 해석도 한다. 경제지표 개선을 위해 정부 경제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정면 돌파 의지라는 설명이다.

    일부에서는 공정거래위원장이 정책실장으로, 일자리기획비서관을 거친 이호승 차관이 경제수석으로 임명된 것을 두고 ‘회전문 인사’에 그친 것이란 지적도 내놓는다. 민주당은 이번 청와대 경제정책 컨트롤타워의 교체를 ‘적재적소 인사’라고 평가했고, 한국당은 ‘실패한 경제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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