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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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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화력발전소 미세먼지·소음 피해 보상하라”

하이·하일면민 등 궐기대회
우회도로 개설 촉구 시위도

  • 기사입력 : 2019-06-25 08: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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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일 사천시 향촌동발전협의회가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을 촉구하는 시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있다./사천시/
    24일 사천시 향촌동발전협의회가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을 촉구하는 시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있다./사천시/

    고성군 하이면 삼천포화력발전본부와 건설 중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운영·건설 피해 규탄·보상을 요구하는 집회가 잇따랐다.

    하이면발전소대책위원회는 24일 고성 하이체육공원에서 하이면민 700여명, 하일면민 100여명 등 총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발전소 피해보상을 위한 총궐기대회를 갖고 삼천포화력 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하이면대책위는 △SK건설에 건설공사로 발생하는 직·간접 피해에 대한 보상으로 하이면 발전기금 100억원을 기탁 △고성그린파워(GGP)에 하이화력 1·2호기 건설 이행합의서 체결 △삼천포화력본부에 환경협약서 체결을 각각 요구했다. 또 SK건설, GGP, 삼천포화력본부에 대형주차장 확보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미세먼지·소음 등 환경문제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사천시 향촌동발전협의회는 같은 날 고성 하이복지회관에서 400여명이 모여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을 촉구하는 시민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지난 3월 29일에 이은 두 번째 집회로, 고성하이화력 건설현장까지 가두시위를 벌였다.

    김명석 향촌동발전협의회 회장은 이날 집회에서 “지난 2013년 정석부 삼천포화력발전본부장이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비로 500억원을 내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그러나 지난 4년간 12차례 협상 과정에서 우회도로 건설비 지원 금액을 제시하지 않고 사천시와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정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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