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는 25일 열린 제36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인터넷 포털 네이버에 지역언론사를 배제하고 지역민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네이버 지역언론 배제 중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지수 의장을 비롯한 58명의 도의원은 네이버의 지역언론사 배제 행위가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자치분권을 막는다는데 공감하고 지방의회로서 역할하겠다는 뜻을 담아 결의안을 공동발의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결의안은 네이버와 대통령, 국회, 관계 부처, 지방의회협의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도내 고교 무상교육 실현을 위한 ‘경남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2019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도의회를 최종 통과하면서 올해 2학기에 고등학생 3학년부터 무상교육 지원이 시작된다.

앞서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 심사 과정에서 고교무상교육 시행을 위한 조례안과 추경안이 같은 회기에 제출된 것을 지적하기도 했지만 본회의에서는 별탈 없이 가결됐다.

이에 대해 본회의에 출석한 박종훈 교육감은 “오늘 의결된 추경으로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소중한 세금인 예산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 농어촌인력 지원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경남 자동차공회전 제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남 공예문화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남 유치원 유아 모집·선발에 관한 조례안’, ‘경남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도청·도교육청의 2018회계연도 결산안, 사천시 어르신 복지관 건립사업을 위한 ‘2019년도 제4차 수시분 경상남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이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한편 제365회 임시회는 오는 7월 9일부터 1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