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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취임 1년을 진단한다 (3) 김해시

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물꼬’… 민관 대립 현안 ‘과제’

  • 기사입력 : 2019-06-26 21: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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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1년간 김해시의 새로운 도약을 앞당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숨가쁜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 어려운 국내외 경제환경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과 가야사 복원, 문화관광, 복지, 교육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시책들에 성공적으로 주춧돌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해 6월 국제슬로시티 인증으로 세계도시 프로젝트의 첫 물꼬를 튼 김해시는 WHO 국제안전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야(대성동) 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등 역사와 문화, 환경, 안전, 복지에 이르기까지 시정 여러 분야에서 국제인증을 추진하며 도시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체육대회 유치, 3년 연속 전국일자리대상 수상, 도내 최초 문화도시 예비도시 지정 등 지난 1년 동안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 3월 27일 경남도와 김해시 관계자들이 2023년 전국체전 유치 확정 발표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김해시/
    지난 3월 27일 경남도와 김해시 관계자들이 2023년 전국체전 유치 확정 발표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김해시/

    ◆성과= 경제 분야에서 무엇보다 일자리를 최우선 시정과제로 삼아 노력해온 덕분에 고용노동부의 전국일자리대상에서 올해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그동안 허 시장이 추진해온 산업단지 육성 정책과 김해형 강소기업 육성, 스마트공장 보급을 비롯해 영남권 최초로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를 개관하는 등 일자리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얻은 덕분이다.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의생명 특화산업도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 지난 해 10월 하버드 바이오이미징센터를 개소하고 총사업비 300억원 규모의 메디컬디바이스 실용화센터를 착공한데 이어, 지난 19일 정부의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선정되면서 원주와 오송, 대구에 이어 전국 의생명클러스터 4대 거점도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해법 마련도 눈에 띈다. 시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자립기반 마련에 있다고 보고 청년일자리뿐만 아니라 청년기본조례 제정, 청년 거버넌스(위원회) 구성 등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몰과 청년공작소 등 다양한 청년문화 인프라와 활성화 기반을 만들면서 차별화된 청년정책을 펼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지난해 6월 국제슬로시티 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로 인증받고, 11월 슬로시티 김해를 선포하면서 ‘도시형 슬로시티’로서 성장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라는 새로운 브랜드도 얻게 된 것이 큰 성과로 꼽힌다.

    특히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하며 도시 위상을 높이고 국제규격의 체육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도 마련했으며, 역도 사격 볼링 태권도 등 4개 실업팀 창단에 이어 생활체육시설 공모에 6개 사업이 확정되면서 체육활성화 기반을 마련한 것도 주목된다.

    덧붙여 도내 최초로 정부의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지정되고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올 연말 가야 문화권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 나아가 최종 목표인 유네스코 창의도시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게 된 것도 성과다.

    정부 국정과제인 가야사 복원에서는, 시의 숙원이었던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구역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봉황동 유적 정비와 가야왕궁터 발굴 등 올해 국비 388억원을 포함한 총 56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가야사복원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경남 콘텐츠기업육성센터가 정부공모에 선정되면서 가야역사문화 콘텐츠 발굴·육성은 물론 지역 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게 됐고, 최근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 분청도자관, 목재문화체험장, 수도박물관 등 6개소를 박물관으로 등록하며 시가 역점 추진 중인 전국 최초 박물관 도시 프로젝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미래형 스마트시티 도약의 토대를 마련한 것은 물론 무계지구에 이어 삼방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안동지구 도시개발사업도 가시화되면서 동서 균형발전의 계기도 마련했다. 서부문화센터와 서부노인종합복지관 등 지역별 시민 문화복지 인프라를 비롯해 진영소도읍 재활사업도 마무리되면서 지역별 문화공간도 갖추어 가고 있다.

    ◆과제= 허 시장이 최우선 시정과제로 삼아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일자리 창출이 역으로 최우선 과제이다. 고용노동부의 전국일자리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창출 성과는 낮은 편이기 때문이다. 시가 역점적으로 하고 있는 각종 일자리 창출 시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좀 더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

    장유쓰레기소각장 증설과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구역에 포함된 구봉초, 주촌신도시 악취 문제 등 일부 시민들과 대립하고 있는 사안에 대한 갈등해소도 과제 중 하나다. 시는 지난 24일 공공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워낙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이어서 노력이 더 필요해 보인다.

    비음산터널 개설 문제도 숙제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과 창원시장, 경남지사가 모두 민주당 소속 후보가 당선돼 김해시민들은 창원시, 경남도와 비음산터널 개설문제를 진척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인구가 줄고 있는 창원시의 반응이 시원찮아 대화 테이블에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다.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개설 문제도 부산시와 소통을 더 확대해야 할 과제다.


    /허성곤 김해시장 인터뷰/ “세계도시 실현에 역량 집중할 것”

    메인이미지

    -민선 7기 취임 1년을 맞았다. 소회는.

    ▲1년 전,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사랑 덕분에 민선 6기에서 민선 7기로 연속적인 시정을 이어가며 의미있는 성과들을 많이 거뒀다. 지난 시간 거둔 성과가 희망찬 미래를 열기 위한 준비과정이었다면, 앞으로 3년은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김해’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발전 로드맵을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시 슬로건이자 미래비전인 ‘가야건국 2천년, 세계도시 김해’의 의미는.

    ▲오는 2042년이면 가야건국 2000년을 맞는데, 적어도 그때까지는 김해가 과거 찬란한 철기문화로 번성했던 가야의 영화를 재현해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교류하고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시정 모든 영역에서 도시 수준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려 글로벌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년 정부·대외기관 공모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는데.

    ▲지난해 159개, 올해 90개 등 그동안 249개의 사업이 최종 선정되면서 총 14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재정 확충은 물론 현안사업과 주민 복리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방분권 분야에서 ‘지방자치행정대상’, 의생명산업 분야에서 ‘메디컬 헬스케어 대상’, 한국매니페스토 주관 ‘공약평가 최고 등급(SA)’ 획득,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 3년 연속 기관표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외적인 인정을 받았다.

    -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은.

    ▲민선 7기 2년 차를 맞아 도시 가치를 높이고 보다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면서 세계도시 김해를 실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가야사 복원, 전국체육대회 준비 등 역점사업과 김해신공항 건설, 비음산 터널,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등 현안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

    - 가야사 복원사업 계획은.

    ▲올해 학교이전 등 협의를 마무리해 보상에 착수하고, 가야의 상징적 유적인 가야왕궁터와 봉황동 유적, 예안리와 양동리고분군도 발굴조사와 복원에 들어갈 것이다. 특히 대성동고분군은 2021년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세계인이 찾는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김해도 일자리 등 경제상황이 만만치 않은데.

    ▲우수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9개 산업단지는 2020년까지 조기 완공하고 특화·첨단산업단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우수기업 600개 유치와 일자리 6만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IoT 스마트부품·첨단센서산업을 육성하고 제조업 혁신을 이끌 스마트공장도 올해부터 4년동안 600개 기업 구축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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