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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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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노화바이오 우수기업을 찾아서 (4)·끝 김해 ㈜디에프아이

체외진단제품·헬스케어로 글로벌 기업 도약
차부품서 진단·화장품 분야로 확장
항염증 효과 ‘동물용 샴푸’ 등 개발

  • 기사입력 : 2019-06-27 20: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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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부품업체에서 체외진단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성공가도를 달리는 항노화바이오 업체가 있다. 금속사업에서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기업은 김해시 진례면 ㈜디에프아이(대표 윤중근)이다.

    윤중근 대표는 외국계 기업에서 10여년간 생산팀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1996년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디에프아이를 창립했다. 디에프아이(DFI)는 ‘Dream Future Innovation’의 약자로 고객의 꿈과 미래를 혁신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윤 대표의 기업철학이 담겨있다.

    지난 14일 김해시 진례면 ㈜디에프아이에서 기업부설연구소 박용애(가운데) 소장과 연구원들이 화장품 등 개발품을 앞에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 14일 김해시 진례면 ㈜디에프아이에서 기업부설연구소 박용애(가운데) 소장과 연구원들이 화장품 등 개발품을 앞에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속사업부로 사업을 시작한 디에프아이이는 체외진단제품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고자 진단사업부, 화장품사업부까지 3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화장품사업부에서는 리투나투(Return to nature) 여성용(스킨·로션·에센스·크림) 4종, 남성용 올인원로션, 헤어(두피에센스·샴푸), 아토피용(스킨·로션), 업소용 바디케어류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리투나투는 제주 자연의 영감을 받아 피부 속 수분을 자연으로부터 지켜주는 보습밸런스 케어를 말한다.

    디에프아이는 반려동물 시장규모가 2조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지만 미세먼지 및 알레르기에 따른 동물의 피부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항염증에 효과가 있는 동물용 샴푸를 개발했다.

    디에프아이는 지난해 경남테크노파크의 ‘지방줄기세포의 배양액을 원료로 한 아토피개선 화장품의 개발’ 과제를 수행해 항염증 치료의 효과를 함유하고 있는 원료로 만든 스킨, 로션 시제품의 성분 및 분량 설정을 했고, 외부공인기관을 통해 우수한 보습, 피부재생 효능을 인증받았다.

    박용애 소장이 이끄는 부설연구소는 총 8명의 연구원이 체외진단의료기기, 측정장비, 화장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품질경영시스템 ISO13485, KGMP(의약품 등의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 ISO900, CE(유럽통합규격), FDA(미식품의약국) 510K, 이노비즈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다.

    디에프아이는 생산된 헬스케어제품을 해외 전시회를 활용해 세계 각국의 시장으로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전시회에서 이미 체외진단의료기기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약 80개국 150개사의 바이어를 활용해 개발제품을 홍보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신제품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공식 페이지를 통해 동영상 및 광고로 알리고 있다. 디에프아이는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헬스케어 부문에서 지난 2016년 83억원, 2017년 95억원, 2018년 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에프아이 윤중근 대표는 “경남지역 항노화바이오 분야 선두주자로, 꾸준한 연구개발과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꿈과 미래를 혁신으로 만들어가는 초일류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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