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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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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삼원기계,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 57호 현판식

자동화 포장기계 수출 ‘선두주자’
박스 제함기·봉함기 등 개발
저소음 테이핑 장치로 차별화

  • 기사입력 : 2019-06-28 08: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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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9일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 산업단지 내 ㈜삼원기계에서 경남중기대상 수상기업 57호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전강용 기자/
    지난 19일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 산업단지 내 ㈜삼원기계에서 경남중기대상 수상기업 57호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전강용 기자/

    “인건비 증가로 자동화 포장기계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세계 속 자동화 포장기계 선두주자로 올라겠습니다.”

    지난 19일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협의회(회장 정영화 대호테크 대표)는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 산업단지 내 ㈜삼원기계(대표 전순도)에서 경남중기대상 수상기업 57호 현판식을 가졌다.

    1996년 1월 법인전환 이후 김해시 골든루트산업단지 내에 공장을 신설한 삼원기계는 20여년 만에 자동화 포장기계를 세계 27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삼원기계는 박스 제함기, 박스 봉함기, 박스 포장용 테이핑장치, 모서리 테이핑기, 스티로폼 테이핑기 등 자동화 포장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삼원기계가 생산한 자동화 포장기계는 국내 100여개 이상의 대리점, 국내 기반 제조회사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LG전자 해외법인 등 다양한 고객사를 두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베트남 등 총 27개국에 수출했으며 연평균 1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삼원기계가 개발한 테이핑기.
    삼원기계가 개발한 테이핑기.

    최근에는 삼성전자, LG전자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TV, LCD, LED 모니터 등 폭이 좁은 박스 포장 전용 테이핑 장치와 제함기를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 또한 소음공해 예방, 작업자의 작업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추세에 따라 작업할 때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저소음 테이핑 장치를 개발하는 등 타사와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2000년 10월 품질보증체제 ISO 9001인증, 2005년 8월 산업자원부 산하 물류표준 설비 5항목 인증, 2013년 1월 연구개발전담부서 인증, 2016년 10월 기술혁신 중소기업 이노비즈 인증 업체(A등급) 등이 이 회사의 기술력을 말해준다.

    제품 개발에도 과감히 투자해 박스 제함기 등 총 13건의 특허와 1건의 실용신안, 1선의 서비스표를 보유하고 있다.

    매출도 꾸준히 증가해 2015년 44억원, 2016년 54억원, 2017년 54억원, 2018년 5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5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은 2015년 8억원, 2016년 18억원, 2017년 19억원 등으로 지금까지 1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 같은 경영성과로 최근 2019 모범중소기업인 장관상, 경남테크노파크 ‘스타기업’ 선정, 제22회 경남중소기업대상 특별상, 제24회 경남무역인상 수출유공탑, 경남중기청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전순도 대표는 현판식 자리에서 “중소기업에서 최저임금 등 여파로 자동화에 나서면서 자동화 포장기계의 수요가 많이 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특허 출원과 연구·개발분야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포장기계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상기업협의회 정영화 회장은 “모범 중소기업인 장관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직접 와보니 커지는 회사임을 알 수 있다”며 “삼원기계가 만든 포장기계를 시골의 수박집부터 대기업까지 사갈 수 있도록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협의회 방효철(삼우금속공업 회장) 고문은 “삼원기계의 핵심기술로 중국제품과 차별화해야 한다. 원가 경쟁력에서 앞서야 한다. 입체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영석 경남중기청장, 경남중기대상수상기업협의회에서 정영화 회장, 방효철 고문, 정병홍 초대회장, 오병후 수석 부회장, 송미란 (주)바이저 대표, 김민균 우주기전(주) 대표와 최필옥 경남도 기업지원담당 사무관, BNK경남은행 정윤만 김해영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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