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1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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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 제16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

‘밀양형 일자리’ 효과·과제 잘 짚어… 지속 심층 보도를

  • 기사입력 : 2019-06-28 08: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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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경남신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신문 독자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지면을 평가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25일 경남신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신문 독자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지면을 평가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제16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가 지난 25일 경남신문사 4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윤종수 위원장과 김종찬·김진호·박현구·이정화 위원이 참석했다. 김양화 위원은 서면으로 대체했고 김정기 위원은 불참했다. 신문사에서는 이상목 편집국장과 이상규 사회부장이 참석했다.

    창원인구유출 인과관계 잘 따져야

    ▲김진호(경남비정규직중부지원센터 팀장) 위원= 18일 1면 ‘창원시 인구 105만 붕괴… 이유는’ 기사는 창원인구 유출의 절반 이상이 성산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원인으로 지역산업의 불황과 일자리 감소를 들었지만 정확한 인과관계가 없어 납득이 어려웠다. 13일 5면 ‘주52시간 근무 도내 학교 기숙사에도 불똥’이란 제목의 기사가 있었는데, 이 경우 주52시간 시행에 따라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들마다 이 같은 상황을 사전에 준비해야 했으며 결코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었다. 제목에 불똥이란 단어를 쓸 것이 아니라 다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표현이 적절했을 것이다. 12일 3면 ‘밀양형 일자리 효과·과제’ 기사는 고용 효과뿐 아니라 주물산업 입주에 따른 환경문제,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문제 등을 잘 지적했고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고 싶다.

    ‘주52시간 근로제’ 사회 변화 살펴야

    ▲김종찬(창원예총 사무국장) 위원=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도내 학교 기숙사에서 일어나는 상황이라든지 버스업계의 상황 등의 문제점과 대책 마련 추진 상황은 잘 보도했다. 그런데 이 문제는 공연예술계도 마찬가지로 공연 대관 일정에 차질을 빚어 결국 공연의 질을 떨어뜨린다든지 직면한 문제가 있다는 점에서 사회 전반적으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19일 1면 ‘사천 흥사일반산단 5년째 흉물로 방치’ 기사는 시행사 자금문제로 중단된 이후 발생하는 환경문제와 경남도의 무책임한 행정을 비난하는 주민의 목소리를 잘 취재보도했다. 또 24일 5면 ‘재가동 앞둔 삼천포 화력발전 인근서 암환자 29명 발생 논란’ 기사 역시 문제를 잘 지적했다.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 지켜봐주길 바란다.

    가정폭력·소외계층 등 기획 돋보여

    ▲이정화(창원 여성의전화 사무국장) 위원= 19일 5면 기획기사 ‘2019 경남 안전 리포트’ 6편으로 소개한 ‘부모에게 희생되는 아이들’ 기사는 사회적 안전망과 폭력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좋은 기사였다. 맞을 만해서 때렸다든가, 밤늦게 다녀서 성폭력이 일어났다 등 시각은 근래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아직도 개인의 일이고 남의 가정일이라는 인식이 있다. 주변의 개입과 신고 등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의 그늘로 디지털 소외 문제를 다룬 기획기사나 마산 불법 주정차 문제를 다룬 기획기사는 각각 실태와 경과, 해법을 나눠 연속 보도한 것이 돋보였다. 다양한 기획, 심층 기사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좋았지만, 흔히 기자회견이나 토론회 기사는 종종 그 목적과 배경에 대한 설명 없이 어떠한 발언이 있었다 정도로 그치는 경우가 잦아 아쉬웠다.

    정확한 의미 전달되게 기사 작성을

    ▲박현구(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위원= 디지털 소외 대책을 다룬 기획기사는 문제를 다각도로 취재해 실태를 밝히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이며, 기획 기사로서 가치가 높다고 보인다. 다만 각종 보고서를 인용하며 디지털정보화 역량 수준 격차 등을 나타냈는데, 여기에서 기준이 된 일반국민의 범주가 과연 어디까지 포함됐는지 의아했다. 나열된 수치만 놓고 보면 일반국민을 만 55세 이상 장노년층 이상이나 취약계층 등을 포함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는데, 이는 심각한 차별일 수 있다. 보고서의 문제일지 모르겠지만 이를 기사에 인용할 때는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달 기사 중에는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뜻을 가진 ‘완공’과 ‘준공’을 혼용해 쓰거나 ‘탈원전의 타격을 타개하기 위해’ 등 유사발음 단어를 반복해 서술하는 등 읽기가 불편하거나 잘못 해석할 가능성이 있는 문장들이 보였다.

    군지역 주요 소식 지면배치 신경써야

    ▲윤종수(창원상공회의소 회원지원본부장) 위원장= 지난 회의 때 지적이 있었던 마산로봇랜드 콘텐츠 부족 문제는 이번에 ‘마산로봇랜드, 놀이공원 될라’라는 기사로 잘 보도했다.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였다. 이런 기사를 통해 마산로봇랜드가 더욱 알차게 준비되어 지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밀양형 일자리 사업 역시 성공적 추진을 위해 주물기업 이전 문제라든지 산적한 과제를 꼼꼼히 짚어보고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1일 8면 ‘남해화폐 화전 지역경제 꽃피웠다’와 같은 기사는 군지역에서 상당한 성과이자 자랑이기 때문에 1면에 게재했어도 좋았을 것으로 본다. 군지역 소식은 주로 지방면에서 다뤄지는데 그 의미에 따라서는 적절히 지면에 배치해 더욱 부각되도록 해야 한다.

    ‘고령화 준비 젊은 호주’ 기획 눈길

    ▲김양화(마산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위원= ‘고령화 준비하는 젊은 호주’ 2편의 기획 기사는 호주사회가 고령화를 다루는 현장을 찾아 고령화연구센터가 하는 일, 연금제도, 노인들의 마을 공동체, OCAV(빅토리아 지역 노인 노인돌봄 서비스 제공 협회)를 자세히 소개하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고령화 사회 준비에 대한 현황과 미비점, 대책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 이달 전체 기사 중에 확연히 청소년 관련 기사가 많이 보였다. 현재의 주인공이자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다양한 소식을 지면으로 접할 수 있어 행복했다. 또 24일 6면 ‘이웃 위해 살아온 우산 수리공의 마지막 선물’이란 기사는 가슴 뭉클한 사연을 담아 삭막한 사회에 따뜻한 정이 느껴지도록 했다.

    밀양형 일자리 지속 심층 보도할 것

    ▲이상목 편집국장= ‘밀양형 일자리’는 앞으로의 진행 상황도 계속 주시해서 심층 보도할 예정이다. 군지역의 소식이 주목도가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지면 배치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 기자회견이나 토론회 기사에서 그 목적과 배경에 대한 설명이 없어 이해가 어렵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보완해 나가겠다. 더 노력해서 신문 완성도를 높이겠다.

    정리=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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