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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은 랠리 다이노스 치어리더 “지고 있을 때 하는 응원이 진짜 응원이죠”

“응원대 서면 팬들 에너지 느껴져”

  • 기사입력 : 2019-07-01 08: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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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정은 치어리더가 팬들과 응원을 펼치고 있다./독자 김성태씨 제공/
    도정은 치어리더가 팬들과 응원을 펼치고 있다./독자 김성태씨 제공/

    “지고 있을 때 하는 응원이 진짜 응원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해 해요.”

    NC 다이노스 공식 응원단인 랠리 다이노스의 도정은(25) 치어리더는 김해 출신이다. 백제예술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후 영화배우를 준비하다가 2015년 미스코리아대회에 출전했으며, 주위의 추천으로 2016년부터 치어리더 생활을 하고 있다. 3년 동안 두산 베어스에서 치어리더를 하다가 올해부터 랠리 다이노스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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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정은 치어리더. /독자 김성태씨 제공/


    정은씨는 NC 치어리더 생활에 대해 “새 야구장인 창원NC파크가 너무 좋고 경남에서 응원을 하게 되니 소속감을 느낀다”며 “김해 출신임을 아는 팬들은 더 반갑게 인사를 해 줘 감사하다. 팬들의 사투리 응원도 재미있어 정겹게 동네에 놀러온 느낌이다”고 밝혔다.

    정은씨의 별명은 성인 ‘도’와 개의 한 품종인 비글을 합성한 도비글. 그는 “야구장에서 치어리딩을 할 때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신나는 뛰어노는 저의 모습을 보고 팬들이 지어준 별명”이라고 소개했다.

    성격이 활발해 밝고 긍정적이라는 정은씨는 어릴 때부터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했다. 그래서 잔 실수를 하긴 하지만 치어리딩 생활이 어렵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한다. 정은씨는 “무대에 있으면 팬들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야구 경기에서 이기고 앞서는 등 즐거울 때는 누구나 신나게 응원을 한다. 하지만 지고 있을 때는 분위기가 침체돼 치어리딩이 힘들지만 역전을 꿈꾸며 더 적극적으로 응원에 임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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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정은 치어리더. /권태영 기자/

    정은씨는 지난 6월 9일 다이노스클럽데이에서 경기 전 그라운드 캐치볼을 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공을 잡는 동작은 서툴렀지만 던지는 것은 잘했다면서 대학 야구선수인 동생 도승현(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투수)에게 자랑도 했다고 한다.

    정은씨는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NC가 ‘가을야구’에 진출해서 새로운 신화를 써서 마지막에 선수, 팬, 랠리 다이노스가 모두 함께 웃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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