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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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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환자 급증… 0~6세 발병 집중

외출 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관리해야

  • 기사입력 : 2019-07-01 08: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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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수는 2019년 23주(6월 2~8일) 21.5명(외래환자 1000명당), 24주(6월 9~15일) 29.0명, 25주(6월 16~22일) 41.0명으로 지속 증가했다. 특히 0~6세 발생(49.3명)이 높았으며 8월 말까지 환자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며,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 외에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증,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발열, 입안의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수족구병 발생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므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아이 돌보기 전·후 손씻기, 장난감 등 집기 청결히 관리하기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김호철 기자

    〈수족구병 예방 수칙〉

    ◇올바른 손 씻기

    ①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씻기

    ②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③특히 산모, 신생아실·산후조리원·유치원·어린이집 종사자

    ◇올바른 기침예절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철저한 환경관리

    ①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기

    ②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등원, 외출 자제(발병 후 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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