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4일자로 2019년 하반기 실국장, 부단체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인사가 경제·사회·도정혁신 등 3대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적소적재 배치가 핵심이었다면 이번 인사는 실국장 책임행정을 강화하고 일하는 분위기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2017년 말 보직된 천성봉 산업혁신국장, 김기영 일자리경제국장, 이정곤 농정국장은 모두 유임됐다. 민선 7기 도정에서 해당 국장들이 맡고 있는 경제·산업정책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스마트 공장·산단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혁신과 청년·소상공인·노동자를 위한 도의 산업·경제정책을 가속화하는 한편 농산물 수급과 농가소득 안정 정책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군 부단체장은 도의 경제·사회혁신 정책과정에서 시·군과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협력을 공고히 해나갈 수 있는 인사로 배치했다.

도는 그동안 잦은 실국장 교체로 인한 업무파악·인수인계 등 여러 문제점을 드러냄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는 직제에 따른 획일적 상향식 전보보다는 업무 연속성·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보직관리를 확대하고 행정의 책임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과장급 이하 직원인사는 오는 10일자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