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5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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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여름 이적시장 ‘그림의 떡’?

취약 포지션 보강 절실하지만
선수 영입에 필요한 예산 없어

  • 기사입력 : 2019-07-03 08: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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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선수 보강을 위한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지만 예산이 없는 경남FC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한 달간 여름 이적시장(등록기간)이 시작되면서 경남FC를 비롯한 국내 프로축구단들은 전반기 동안 드러난 팀의 취약 부문을 보완하는 선수 보강에 들어갔다.

    경남FC도 전반기 동안 주축선수들의 잇단 부상과 대량실점으로 무너진 수비, 무딘 공격력 등 다각적인 문제점을 드러내며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어 여름시장에서 선수 보강으로 1부리그 잔류를 위한 리빌딩이 절실하다.

    김종부 감독은 올여름 이적시장과 관련, “현재 네게바가 부상인 상황이다. 측면과 미드필더 부분에서 좀 더 활동량 있는 선수를 보강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구상대로라면 무릎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네게바를 대신하는 외국인 선수와 좌우에서 크로스를 택배할 윙어 등의 보강이 예상된다.

    하지만 경남의 여름 이적시장 전망은 밝지 않다. 예산 부족과 부상으로 올 시즌 출전하지 못하는 네게바의 처리문제 등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경남FC는 지난해 말컹과 박지수, 최영준 등의 이적으로 자금을 확보했지만 올 시즌 새 선수 영입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해 여름 이적시장에 투자할 예산이 바닥난 상태다. 경남FC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취약 포지션 보강이 절실하지만 막대한 지원에도 성적마저 하위권에 있어 경남도에 추가로 지원을 요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네게바 문제도 골칫거리다. 네게바는 올해까지 경남과 계약상태지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당장 뛸 선수가 필요한 경남으로서는 4명까지 등록이 가능한 외국인 쿼터(외국인 선수 3명 + 아시아쿼터 외국인 1명)가 꽉 차 네게바에 대한 처리에 따라 새 외국인선수 영입도 가능하다. 하지만 재계약에 따른 몸값 상승이 불가피하고 네게바와 계약 해지를 한다고 해도 대체할 만한 빠른 발과 위협적인 크로스를 갖춘 적임자를 찾기도 쉽지 않다. 경남FC는 조만간 네게바 문제를 결정할 생각이지만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남FC는 기존 선수들을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리빌딩도 시작했다. 먼저 센터백 송주훈을 중국 슈퍼리그 톈진 텐하이로 이적시키기로 했다. 다른 선수에 대한 이적도 검토하고 있지만 새 선수를 보강할 만한 이적료를 받기 어려워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유독 풀리지 않는 경남FC의 여름시장도 술술 풀리지는 않고 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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