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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이 주인 되는 나라- 이영석(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 기사입력 : 2019-07-07 20: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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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는 전체 기업의 99.9%가 중소기업으로 종업원 수의 88%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남지역의 경우 전체 기업수의 6.8%인 24만9000개로 경제규모로는 전국 4위(109조원/1732조원)의 규모이다. 이런 경남지역의 경제가 어려워진 이유는 경남의 주력산업인 조선, 자동차, 기계 등 전통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고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주력산업의 호황세가 지속되다 보니 산업 환경의 변화에 미리 대응하지 못한 부분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다 미·중간 무역전쟁, 환율전쟁,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대내외적인 요인에 의해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제조업 중심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반을 가진 경남지역은 뛰어난 기술력과 경영역량을 보유한 우수한 중소기업이 많이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기업들이 내수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무대로 눈을 돌려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으며, 뛰어난 기술력·품질·생산성을 확보한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들이 직접 찾아와 거래를 하고자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기초가 탄탄한 중소기업들이 내부적으로 혁신 역량을 배양하고, 정부, 지자체 등 외부의 협력과 지원이 적절하게 이루어진다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침체된 경제성장의 문을 여는 핵심은 중소벤처기업의 활성화이다.

    우선적으로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중심의 미래 산업 발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급격한 기술 변화와 차별화된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요구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전문성을 가진 중소기업만이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만이 급변하는 경제상황에서 살아남을 수가 있는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3만 달러의 문턱을 넘어 4~5만 달러의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구조의 체질 변환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중소기업만의 노력으로는 어려움이 있다.

    대기업과의 상생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서는 협력사인 중소기업들의 생존과 자발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현 정부 들어 ‘자상한 기업’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자상한 기업이란 ‘자발적 상생협력기업’을 말한다. 대기업이나 힘 있는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중소기업이나 약자를 도와주는 상생과 공존의 패러다임에 많이 동참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철학은 ‘상생과 공존’에 있으며, 모든 정책의 중심에는 중소벤처기업들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있다.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고 나라의 주인이 되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 가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중기부가 생겨난 최선의 목적이며 최고의 가치라 하겠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힘들어 하시는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을 응원한다. 우리에게는 저력이 있고, 이보다 어려운 시기에도 이를 극복하고 이겨낸 경험들이 있다.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 모든 역경도 거뜬히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영석(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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