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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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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김포 항공노선 감편 반대

사천 상공인·시민 등 “즉각 철회” 촉구

  • 기사입력 : 2019-07-08 14: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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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지역 상공인과 시민들은 대한항공의 사천~김포 항공노선 감편운행 추진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사천상공회의소, 사천사회단체협의회, 사천봉사단체협의회, 사천발전연구원 등은 8일 오전 10시 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로지 사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근시안적인 감편운행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천상공회의소, 사천사회단체협의회, 사천봉사단체협의회, 사천발전연구원 등은 8일 오전 10시 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항공의 사천~김포노선 김편운항 철회를 촉구했다./정오복 기자/
    사천상공회의소, 사천사회단체협의회, 사천봉사단체협의회, 사천발전연구원 등은 8일 오전 10시 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항공의 사천~김포노선 김편운항 철회를 촉구했다./정오복 기자/

     이들은 “대한항공은 적자를 이유로 사천~김포 간 운행횟수를 주 28회에서 14회로 감편 운행하려는 계획을 내부적으로 마련하고, 오는 10월 동계 스케줄 조정 때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이는 현실과 미래를 도외시한 단편적인 생각으로 오직 눈앞에 보이는 기업의 사익만을 채우려는 계획”이라고 반발했다.

     또 “이 노선은 지난 2004년부터 이용객이 급격하게 감소한 이후 2016년 10만1000명, 2017년 12만명, 2018년 11만7000명이 탑승하는 등 탑승률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또한 2016년 11월부터 이 노선에 대한 손실보전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산업 확장에 따른 인구 증가, 고급 교통수단 이용자 증가, 지역균형 발전 등을 고려해 미래지향적인 증편운행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들은 앞으로 진주·통영·거제상의 등과 연대해 이들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문을 발송하고 공동 대응을 요청키로 했다.

     한편 사천~김포 노선은 연간 30억원 정도 적자가 발생하고 있고, 경남도와 사천시는 연간 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조원태 신임 회장 취임 후 전국의 적자노선 감편운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오복 기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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