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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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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교체카드 ‘히든카드’?

프리드릭·스몰린스키·이명기 영입
포스트시즌 진출 위한 승부수 던져

  • 기사입력 : 2019-07-08 21: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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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이명기와 외국인 선수 2명 등 세 명의 선수를 보강하면서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NC는 이번 시즌 42승 1무 43패로 5위를 하고 있지만, 6위 KT 위즈(42승 1무 46패)에 불과 1. 5게임차 앞서 있다. NC는 지난 6월 나성범과 외국인 투수 버틀러의 부상 공백, 외국인 타자 베탄코트의 부진 등으로 8승 16패를 하면서 험난한 시기를 보냈으며, KT는 같은 기간 13승 1무 11패를 하면서 NC를 바짝 따라붙었다.

    KIA 출신 외야수 이명기는 6~7일 이틀 연속 경기에 나섰고, 프리드릭과 스몰린스키는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비자 발급 등이 끝나면 이번 주 내 경기에 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기는 이틀 연속 안타를 치면서 베테랑의 면모를 보였으며, 외국인 선수들은 빠른 국내 무대 적응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명기 이틀 연속 출루= 이명기는 트레이드 당일인 지난 6일 경기 1시간 정도 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 도착했다. 별도의 워밍업은 없었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이적 후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명기는 볼넷 하나도 골라내면서 첫날에 두 번 출루했다. 외야 타구도 잘 처리하면서 주장 박민우를 비롯한 동료선수들의 환대를 받기도 했다.

    이명기는 7일 경기에서도 안타를 치고 볼넷을 골라냈다.

    이명기
    이명기

    이명기는 “개인 성적보다는 1승 1승이 중요한 만큼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싶고,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SK 시절 이명기와 같이 뛰었던 모창민과 이호준 코치가 팀 적응에 많이 도와주고 있다”면서 “통산 타율도 3할대이며, 도루 능력을 갖춘 만큼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외국인 선수 교체= 버틀러와 베탄코트는 지난 3월 23일 시즌 개막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버틀러는 3승 6패 평균자책점 4.76, 베탄코트는 타율 0.246, 8홈런, 29타점으로 둘 다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버틀러는 어깨 부상으로 4주간 결장하면서 결국 지난 3일 둘 다 웨이버 공시됐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면서 변수로 작용한 것은 신규 외국인선수 연봉 제한(연봉과 옵션, 계약금, 이적료 포함 총액 100만달러)이었다. 이달에는 50만달러 규모로 줄어들었다. NC는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는 투수 프리드릭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었던 스몰린스키를 선택했다.

    스몰린스키
    스몰린스키
    프리드릭
    프리드릭

    이동욱 감독은 “외국인 타자 스몰린스키가 합류하면 클린업 트리오가 강해질 수 있다. 주루와 수비는 장점이 있다. 타격 적응이 문제다. 프리드릭이 선발로 들어오면 투수 운영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외국인 선수 연봉 제한으로 버틀러와 베탄코트를 섣불리 바꾼다고 말하긴 어려웠다”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찾아준 구단에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NC는 9~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31승 2무 54패·10위)와 주중 3연전을 한 후 창원으로 돌아와 12~14일 창원NC파크에서 KT를 상대한다. 9일 선발투수로 NC는 박진우(5승 7패, 평균자책점 4.37, 롯데전 2경기 2패), 롯데는 서준원(2승 5패, 평균자책점 6.00, NC전 2경기 승패 없음)을 각각 예고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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