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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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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 정차 금지” “마을 장학사 선발 배치를”

교육정책 도민 의견 쏟아져
10일 ‘교육정책 제안 포럼’ 열려

  • 기사입력 : 2019-07-10 21: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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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문제가 심각하니 정차 자체를 금지하는 조례를 만들어야 합니다.” “행복교육지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마을 장학사를 선발 배치해 실효성을 높여야 합니다.”

    10일 경남교육청 공감홀에서 열린 ‘경남도민 교육정책 제안 열린 포럼’에서는 각계의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이금희 김해 삼계중 교사가 10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공감홀에서 열린 ‘경남도민 교육정책제안 열린 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금희 김해 삼계중 교사가 10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공감홀에서 열린 ‘경남도민 교육정책제안 열린 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교육청은 정책 입안단계부터 도민들의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실제 정책에 적용하기 위해 열린 포럼을 마련했다.

    이민주 내서마을학교 마을교사 대표는 “마을학교가 확대되고 있지만 수용할 공간이 부족하고, 교육청-지자체, 지역민-청소년을 연결하는 중간조직이 없다”며 마을교육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진주교육공동체 ‘결’ 소속 정헌민씨는 “행복학교와 행복교육지구 등 지속가능한 정책 실현을 위해서는 교육지원청의 역량이 필요하다”며 경험과 능력을 갖춘 교원을 전담 마을 장학사로 선발·배치할 것을 요청했다.

    박상균 남해 도마초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을 위한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휴대폰에 학생증과 도서관 대출증 등 교육관련 카드를 담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을 제안했다.

    전진숙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 회장은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있지만 전문성과 검증 과정없이 학부모들이 참여하면서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징벌적 처벌을 넘어 진정으로 피해자의 회복을 돕고 가해자에게도 반성과 함께 성장의 기회를 줄 수 있는 ‘회복적 생활교육’을 대책위에 의무교육으로 넣어 달라”고 제안했다.

    북상초등학교 학부모 조경희 씨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단절된 학업과 학교생활을 되찾아주는 정책으로 전문대학 내에 학력인정 과목을 개설해 전문대학이 사회통합의 역할과 실용 교육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승일 마산 해운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은 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차가 금지돼 있음에도 실효성이 떨어지고 교통사고 위험과 통학 안전 저해 위험이 큰 만큼 ‘어린이보호구역 내 정차 금지 조례’ 제정을 촉구했다.

    이밖에 도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에서 중도 입국 학생 학력향상을 위한 지원 방안, 경남교육정보연구정보원에서 업무 감축을 위한 업무관리시스템 운영 개선 방안, 이금희 삼계중학교 교사가 학교도서관 및 인문소양교육 활성화 방안을 각각 제안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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