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일체를 지배하는 필연적이고 초인간적인 힘에 의하여 한 개인의 일신에 닥치는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우리는 ‘운명’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 운명이라는 것을 결정짓는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사주팔자와 운명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운명을 결정짓는 요인에는 첫째, ‘경험’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떤 부모 밑에서 태어났는가’ ‘부모의 사회적 지위는 어떠한가’ ‘어떤 소양을 쌓았는가’ ‘어떤 인성교육을 받았는가’ 등은 모두 경험의 범주에 포함됩니다. 종종 주위분들이 필자에게 묻습니다. ‘사주가 같으면 같은 삶을 사냐’고. 삼성그룹 이건희씨 아들과 시골 촌부의 아들이 사주가 같다고 해서 같은 삶을 살지는 않습니다. 이 점이 ‘경험’과 관련되는 부분인데 출발점이 다르면 같은 거리를 뛰었다고 해도 결국 도착점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요인은 사주팔자입니다. 사주팔자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사주 주인공의 심리적, 그리고 생리적 상태입니다. 사주팔자를 통해 우리는 한 개인의 세계관, 사회관, 인생관 등 의식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개인의 적성과 능력, 재능, 건강상태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요인은 풍수(風水) 등입니다. 음택(陰宅)과 양택(陽宅), 성명(姓名), 기타 여러 개운술(開運術)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사주팔자는 실제로 내 운명에 3분의 1 정도 영향력밖에 없습니다. 사주팔자대로 안 살 수 있다는 겁니다. 인간의 운명에는 ‘절대로’ ‘반드시’란 있을 수 없습니다. 사주팔자에서 말하는 운(運)이란 생리(生理) 그리고 심리(心理)의 이끌림입니다. 사주팔자대로 살것이냐 아니면 이 이끌림에서 벗어날 것이냐 하는 것은 그야말로 선택의 문제인 것입니다.

운명을 바꾸길 원한다면 항상 깨어 있으십시오. 나의 생각과 감정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른다면 운(運)이 운명을 흉(凶) 쪽으로 끌고 가는 것이니 즉각에 알아차리고 생각과 감정을 긍정적으로 이끄십시오. 운명이 바뀔 것입니다. ‘인식의 전환’이야말로 최고의 개운술입니다. 인간의 운명은 결코 정해진 것이 아니며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유남현 화림원장

※ 운명이 궁금하신분은 이름(가명), 성별, 생년월일시(음력 또는 양력), 궁금한 내용 등을 메일 또는 문자메시지로 보내주시면 화림원 유남현 원장이 엄선해 무료로 풀어드립니다.(화림원 010-9694-4411/saju48@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