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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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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의원, 2년 만에 당 대표 복귀

기자간담회서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일축
노회찬·노무현 묘역 참배로 공식일정 시작

  • 기사입력 : 2019-07-14 20: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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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새 대표에 심상정 의원이 지난 13일 선출됐다. 지난 2015~2017년 정의당 대표를 지낸 심 대표는 2년 만에 당 대표에 복귀했다.

    정의당 대표 선거는 심 대표와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의 2파전으로 치러졌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를 열고 지난 8~13일까지 6일간 진행한 5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당 대표 후보 였던 심상정 후보와 양경규 후보는 83.58%(1만6177표), 16.42%(3178표)를 각각 득표했다”며 “대표 선거에서는 총 당권자 3만213명 중 투표율 64.5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인을 선출하는 부대표에는 김종민 후보, 임한솔 후보, 박예휘 후보가 당선됐다.

    심 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후보 단일화는 우리 당의 원칙이 아니다”며 “내년 총선에서 정의당의 이름으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3보궐선거 창원 성산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후보단일화로 승리했지만 내년 총선에서는 가능성을 일축했다. 나아가 “더 이상 정의당을 ‘범여권’으로 분류하지 말아달라. 정의당은 정의당의 길을 갈 것”이라며 “정의당의 노선에 따라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신임 대표가 14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신임 대표가 14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심 대표는 14일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묘역의 고 노회찬 전 의원 묘소를 참배했다. 이어 오후에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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