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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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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스마트 기술로 시민 편의 향상시킨다

복합 제어시스템 스마트팜 육성
모바일 맞춤형 건강상담 제공 등
농업·환경·보건 등 각 분야 접목

  • 기사입력 : 2019-07-15 08: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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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스마트 기술을 행정 전반에 접목해 시민 생활의 편의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14일 밝혔다.

    김해시는 스마트 기술을 도시개발사업이나 도시재생사업에 도입하는 것은 물론 농업, 환경, 보건, 수도, 안전 등 각 분야에 접목해 나가고 있다.

    우선 농업 분야에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39억원을 투입해 10㏊(30여 농가)에 ICT 융복합 시설원예 스마트팜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작물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복합 제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팜을 보급해 왔다. 지금까지 11㏊, 20개 농가가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해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가지, 장미, 국화 같은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시는 또 생활쓰레기 수거 체계에도 ICT·유비쿼터스를 접목해 편의성을 높이고 수거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시는 올 하반기 컨테이너식 수거기 2대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 후 친환경 생활폐기물 수거시스템 구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보건 분야에서는 모바일 헬스케어가 대표적이다. 모바일 앱과 스마트 시계를 연동해 6개월간 보건소 전문가가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올해는 30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 스스로 모바일 앱에 하루 식사량과 운동량을 기록해 나가다보면 건강한 생활습관까지 키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 150가구의 수돗물 사용량 검침에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스마트 원격 검침시스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시범사업 2년간 통신상태 등이 검증되면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을 지키는 일에도 스마트 기술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시는 2017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6월 ICT를 이용해 청사 내 365안전센터와 경찰·소방기관간 실시간 영상정보 공유를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으로 그동안 365안전센터 CCTV 모니터링 결과를 전화로 공유하던 것에서 벗어나 112나 119 신고전화가 접수되면 사건·사고가 발생한 신고장소 주변 CCTV 영상정보를 자동으로 공유할 수 있게 돼 사건·사고 대처 능력이 더욱 향상됐다.

    주차장도 스마트해진다. 최근 운영에 들어간 경전철 시청역 복합주차장은 번호인식, 카드정산, 전광판 안내시스템 등을 갖춘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도입했다. 시는 새로 만드는 모든 주차장에는 이러한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회현동, 내외동, 북부동 일원을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스마트 가야역사문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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