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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상의, 2019년 상반기 진주지역 기업경기조사

  • 기사입력 : 2019-07-15 14: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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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상반기 진주지역 기업경기는 2018년 하반기 대비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세이며, 하반기에도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금대호) 진주지역경제연구센터는 지난 6월 13일부터 26일까지 진주지역 종업원 5인 이상 기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로 2019년 상반기 진주지역 기업경기 동향 및 2019년 하반기 전망 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에는 300개 업체가 참여했다.

    조사결과 제조업의 경우, 2018년 하반기 대비 식료품과 비금속광물 두 업종을 제외한 모든 조사 대상 업종 경기가 악화됐고, 식료품 업종과 비금속광물 업종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수와 수출이 모두 악화되고 있고, 제품판매가격 BSI는 보합수준이며, 원자재구입가격, 채산성 자금사정 BSI는 악화되고, 자금사정은 미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외 기업 신규수주, 생산규모 및 가동률 BSI는 약간 악화되거나 정체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대비 모든 업종이 악화되거나 정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규모, 내수판매규모, 채산성, 자금사정 BSI는 2018년 하반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수출규모는 하락해 대외부문의 경기악화로 침체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올 하반기 경기는 제조업의 경우, 상반기 대비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고,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낮아지지 않을 경우 올초부터 진행돼온 경기 하강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비제조업도 상반기에 비해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인력사정, 매출규모(수출, 내수 모두), 채산성, 자금사정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제조업에 비해 하락 전망이 다소 덜한 편이다. 그러나 제조업 경기 하락세 여파가 비제조업 분야 내수 회복을 제한하면서 하반기에도 침체상태가 지속될 것임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조사 결과를 분석한 경상대 김의동 교수는 “결국 하반기 경기 방향은 대내적으로는 경기부양대책 효과 여부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선의 정공법은 규제개혁과 구조조정을 통해 장기적으로 체질을 바꾸고, 지역 차원의 각종 사업을 강력히 추진해 가는 것도 장기적으로 지역 경기를 튼실하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지역 기업체의 주요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상황,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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