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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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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임창민·김영규 복귀… 불펜 ‘숨통’

구원진 WAR 1.29로 리그 9위
감독 “임창민 상황 보며 투입”

  • 기사입력 : 2019-07-15 20: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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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투수 임창민과 김영규가 지난 14일 1군에 합류하면서 지친 모습을 보이는 구원투수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NC는 15일 현재 44승 1무 46패로, 6위 KT 위즈(44승 1무 49패)에 1.5게임차 앞서 있다.

    NC는 지난 9~14일 5경기에서 2승 3패를 했다. 구창모와 프리드릭의 선발승으로 2승을 하긴 했으나, 12일 KT와의 경기에서는 8-4로 앞서다가 맹추격을 허용하며 9-8로 겨우 승리했다. 13일에는 루친스키가 4와 3분의 1이닝 동안 6실점(5자책)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 구원투수들이 4와 3분의 2이닝 동안 7실점(4자책)했다. 14일에도 박진우가 6과 3분의 1이닝 1실점 호투한 이후 다섯 명의 투수가 등판했지만 2와 3분의 2이닝 동안 3실점하면서 패했다.

    NC 구원투수들은 90경기에서 311이닝을 소화하며 14승 15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 중이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NC 구원투수들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1.29로 리그 9위, 평균자책점도 롯데(5.48)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구원투수 WAR 1위 SK(7.19, 평균자책점 3.86), 2위 LG(6.85, 평균자책점 3.08), 3위 키움(6.08, 평균자책점 3.53), 4위 두산(5.74, 평균자책점 3.48)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간계투진의 불안으로 마무리 원종현(3승 1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3.20)은 1과 3분의 1이닝 이상 멀티 이닝도 7번 소화하면서 세이브 부문 리그 2위지만 블론세이브는 7개로 리그 최다를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배재환과 장현식이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필승조 배재환(2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40)은 최근 5경기에서 2패를 기록하며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여 올스타 브레이크 등을 앞두고 휴식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갔다. 장현식(5승 3패 8홀드, 평균자책점 4.19)은 최근 5경기에서 1패 2홀드를 했지만 팔꿈치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임창민은 지난해 5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재건술을 한 이후 14일 처음으로 등판했다. 460일 만에 1군 무대에 오른 임창민은 이날 9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해 2타자를 상대하며 12개(스트라이크 5개, 볼 7개)를 던져 1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수비의 도움으로 실점은 없었다.

    1군으로 복귀한 NC 임창민 투수가 지난 14일 오후 창원 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의 경기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있다./김승권 기자/
    1군으로 복귀한 NC 임창민 투수가 지난 14일 오후 창원 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의 경기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있다./김승권 기자/

    임창민은 경기 후 “마운드에 올라가는데 긴장이 많이 되면서 전율이 느껴졌다. 오늘 경기 전체적으로 공은 괜찮았는데, 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 다음 경기부터 더 발전해 팀의 경기력을 올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임창민은 남은 전반기 경기에서 상황을 보며 투입하겠다. 김영규는 선발을 했던 투수이기에 짧게 던질 수도 있고 길게 던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NC는 16~18일 청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16일 선발투수로 NC는 이재학(4승 2패 평균자책점 4.23), 한화는 신인 박윤철(0승 1패, 평균자책점 4.41)을 각각 예고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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