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4일 (수)
전체메뉴

도교육청, 고교학점제 맞춤형 학교 만든다

올해 2개 학교 리모델링 ‘모델학교’ 사업
수강신청 후 교실 찾아가는 방식 운영
공강시간 활용 공간·교실 확장 등 추진

  • 기사입력 : 2019-07-16 07:50:38
  •   
  • 2022년부터 본격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적합한 학교 환경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 2개 학교를 선정해 고교학점제 교육과정에 맞춰 학교 공간을 재구성하는 ‘모델학교’ 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기존 교실에서 교사를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라 원하는 과목을 수강신청하고, 각자가 정한 수업이 이뤄지는 교실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교과과정이 운영된다.

    학점제에 맞추려면 다른 교실로 이동해야 하고, 필연적으로 공강 시간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기존 학교공간은 대부분이 교실만으로 이뤄져 있고, 외부로 나갈 수도 없어 대기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동선에 따라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 즉 사물함이 모여있는 ‘홈 베이스(home base)’가 있어야 하고 공강시간에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또 수강신청 인원의 많고 적음이나 수업방식에 따라 교실공간도 크기나 구성이 달라져야 한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점제에 적합한 방식의 공간을 재구성하기 위한 모델학교를 추진한다. 올해 본 예산과 1회 추가경정 예산으로 총 60억원을 확보했고, 학교공간 전체를 종합적으로 리모델링하는 학교 2곳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락 도교육청 교육과정과장은 “미래형 학교 공간 구성을 위해 교육과정전문가와 건축전문가 등이 모이고 학생과 교사 등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환경을 새롭게 만들고자 한다”며 “향후 학교공간혁신 사업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차상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