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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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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애유통 부실, 의령군의회 임시회 주요 쟁점 부상

장명철 부의장 등 3명, 군정질문-자유발언통해 추궁

  • 기사입력 : 2019-07-16 16: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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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열린 제246회 의령군의회 임시회의 군정 질문 중 단연 이슈가 된 것은 최근 경영부실문제가 불거진 토요애유통(주) 관련 사항이었다.

    이날 장명철 부의장은 이선두 군수를 상대로 "최근 언론과 군민?사회단체에서 의령군 출자기관 토요애 유통의 적자·부실경영에 대해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토요애 유통의 지금까지 손실에 대한 사전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 부실경영을 파악한 시기는 언제쯤이며, 그 원인은 무엇인 지를 따졌다.

    또 보충질의를 통해 토요애 유통의 정상화 대책과 방안도 물었다.

    이어 토요애유통의 경영전반에 대해 의회가 나서 특별조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했던 황성철 산업건설위원장은 토요애유통의 경영상황에 대해 군이 왜 전면적인 감사를 실시하지 못하는 지를 집중 추궁했다.

    이에앞서 열린 5분 자유발언에서는 홍한기 의원이 여러 질문 중 토요애유통 부실문제를 최우선으로 제기했다.

    홍의원은 "토요애유통 부실경영은 예견된 일련의 사태"라고 규정하고 "준공식 조차 못할 정도로 활용가치가 없는 65억 원 규모의 유통시설을 건립하는데 사업성 검토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은 무능함, 그 자체였다"고 질타했다.

    특히 "현재 자체조사에서 드러난 30억 원 규모의 손실은 자본잠식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회에서는 사실여부를 규명하자는 차원에서 공인회계사 등의 외부검사를 제의하였지만 집행기관에서는 시간만 지체해왔다"고 주장했다.

    홍의원은 "항간에 토요애유통 사건을 덮으려고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시기"라며 "빠른 시간 내 과거의 낡은 잔재와 단절하고 새로운 미래를 지향하는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고 역설했다.

    이에대해 이선두 군수는 "토요애유통의 부실경영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것은 투자·출연기관 관련법에 따라 지자체가 감독할 수 있는 범위가 극히 제약돼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최근 감사규정을 바꿔 경영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군수는 "토요애유통의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토요애유통의 조기 경영정상화는 군민 전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안임을 명심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군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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