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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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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진주권 공공병원 확충 공론화 거쳐 추진”

김지사, 도민운동본부와 면담 가져
거창·통영권 적십자병원 신축 이전
보건복지부 용역 후 종합대책 발표

  • 기사입력 : 2019-07-16 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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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경남 공공병원 5개 진료권 중 거창권(거창·함양·합천)과 통영권(통영·거제·고성)은 거창·통영적십자병원을 이전 신축해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진주권(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은 사회적 합의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키로 했다.

    김경수 도지사와 보건의료산업노조, 서부경남 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본부는 16일 오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에 관해 비공개 면담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경수 도지사가 16일 도청 집무실에서 보건의료노조, 서부경남 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 본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경남도/
    김경수 도지사가 16일 도청 집무실에서 보건의료노조, 서부경남 공공병원설립 도민운동 본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경남도/

    이날 도와 노조·운동본부는 진료권 설정 및 지역책임의료기관 지정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갖고 있으며, 서부경남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서로 공감했다.

    김 지사는 거창·통영권은 이전 신축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며, 바람직한 방향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쟁점지역인 진주권 공공의료 시설확충과 관련해서는 방법, 규모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키로 했다.

    도는 세부적인 공론화 절차와 방식 등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며, 공론화 세부방안을 포함한 경남도 공공의료 종합대책은 보건복지부의 용역결과가 나온 후 발표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오늘 면담은 서부경남의 취약한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며, 서로가 가능한 빨리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것에 공감한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며 “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공론화 과정에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사업은 지난 2013년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에 의해 진주의료원이 강제 폐원된 이후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 김경수 도정의 6대 중점과제 중 하나로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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