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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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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공직사회 갑질 꼬집는 ‘연극’ 제작·공연

다양한 갈등 사례 담은 ‘카라꽃 향기’
오늘 성산아트홀서 간부 등 대상 공연
수평적 문화 조성 공무원 공감 끌어내

  • 기사입력 : 2019-07-16 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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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내 갑질 등 괴롭힘 금지법이 16일 시행된 가운데, 창원시가 갑질 등 잘못된 관행 근절과 수평적 공직문화 조성에 대한 공무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연극 ‘카라꽃 향기’를 제작, 공연키로 해 눈길을 끈다.

    연극 ‘카라꽃 향기’는 가상의 시청을 배경으로 출근, 업무회의, 회식 등 공직사회에서 실제 일어날 수 있는 갑질과 다양한 갈등 사례를 에피소드로 구성했으며, 17일 오후 4시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허성무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선보인다.

    메인이미지성산아트홀 창원시청 일대 전경./경남신문DB/

    갑질 근절과 공직문화 개선을 목적으로 연극을 제작한 것도 눈의 띄지만, 연극 제작에 지역의 예술단체가 함께 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사)창원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와 (사)한국연극협회 창원지부가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해 연출(장종도)과 대본(김종찬), 출연을 맡았다. 시는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5월부터 연극 대본 작성과 연출을 위해 수차례 함께 회의를 개최하는 등 의견을 나눴으며, 지역의 젊은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박상범 시정혁신담당관은 “일반적인 강연식 교육보다 연극을 통한 교육을 실시하면 공무원들의 공감과 호응이 클 것으로 생각돼 연극을 만들었다”며 “연극을 동영상 자료로 제작해 자체 교육 등에 활용하는 등 앞으로도 공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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