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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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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청년문제, 청년이 직접 해결한다

도, 오늘 청년정책플랫폼 회의
경남청년네트워크, 9개 사업 제안
보완 거쳐 정책보고회서 발표

  • 기사입력 : 2019-07-18 08: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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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들이 제안한 신규 사업을 공무원과 함께 고민하고 타당성을 논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경남도는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청년네트워크, 실무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신규 청년 9개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청년정책플랫폼 회의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경남청년네트워크가 ‘2020 신규 청년 사업’을 도에 직접 제안하면서 당사자와 실무담당 공무원이 사전 실무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들은 자신들이 제안한 신규 사업을 설명한 후 담당 공무원과 함께 법적사항, 정책 대상자의 범위, 다른 사업과의 유사성, 예산의 수용성 등에 대해 다각도에서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 각 부서에서 추진할 신규 청년 사업에 대해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세심한 부분까지 토론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경남청년네트워크가 제안한 9개 사업은 ‘쉽게 배우는 청년 성인지 교육’, ‘찾아가는 청년 노동상담센터’, ‘청년능력개발을 위한 시험응시료 지원’, ‘경남지역 축제 청년기획단’, ‘청년특화 문화예술활동 지원’, ‘문화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보호종결아동 지원을 위한 전담기관 설치’, ‘청년 일자리정책 모니터링 사업’, ‘청년 활동 공간 지원 사업’ 등이다.

    이날 논의된 청년 사업들은 수정·보완을 거쳐 8월 말 정책보고회를 통해 정식으로 제안될 예정이며, 도는 이 사업이 실행될 수 있도록 내년도 당초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진형익 경남청년네트워크 위원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8개월 간 토론한 의제들을 도에 소개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다“며 “앞으로 당사자들과 소관 부서들이 함께 정책을 만들어 가는 좋은 협치 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난실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청년들의 사정은 청년들이 가장 잘 안다. 이번에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의 내용들이 세밀하고 자료가 충실한 만큼 정책이 도정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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