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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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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경남 등 전국 교통약자 보호구역 감사 결과 발표

  • 기사입력 : 2019-07-18 19: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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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에서 추진됐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대상지 5가운데 1곳을 제외한 4곳은 상대적으로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지 않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18일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약자 보호구역 등 보행자 안전관리 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경남도 등 각 지자체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을 보행환경 개선지구로 우선 지정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남에서 반경 200m 이내에서 최근 3년간(2015~2017년) 보행자 교통사고가 25건 이상 발생한 지역(이하 ‘보행사고 다발지역’)은 총 19곳에 이른다.

    그러나 도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추진현황(2013~2019)’ 에 선정·추진 된 5개 사업지역 가운데 ‘보행사고 다발지역’에 포함된 곳은 1곳에 그쳤다.

    이에 감사원은 “보행자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들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대상 선정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감사원은 경남 등 전국의 교통약자 보호구역 관리가 적절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도내 교통약자 보호구역 총 1240곳 중 3곳에 안전표지가 설치되지 않았으며, 24개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차량 운행속도가 30km/h 이내로 제한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감사원은 경찰청이 보호구역 안전표지 설치와 속도제한 등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 요구했고, 행안부가 보호구역 범위를 조정해 제도 실효성을 넓히라고 통보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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