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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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취임 1년을 진단한다 (19·끝) 합천군

남부내륙철도 역사 유치 ‘총력전’… 개발사업 안착 ‘시험대’

  • 기사입력 : 2019-07-18 21: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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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준희 합천군수의 민선 7기 1년은 야심찬 군정운영을 위해 ‘행복한 군민 희망찬 합천’을 슬로건으로 소통하는 공감행정, 활력있는 지역경제, 다시 찾는 문화관광, 함께하는 나눔복지를 군정 목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정신없이 뛰어다닌 분주한 한 해였다.

    그동안 남부내륙철도 국가재정사업 확정,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착공,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투자협약 MOU 체결, 국제복합도시 유치 MOU 체결, 황강 개발 용역 발주, 합천발전위원회 발족 등 합천군의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차근차근 진행해 가고 있다. 인구 5만 회복과 잘사는 부자농촌 건설로 군민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있는 문 군수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성과와 과제를 풀어본다.

    문준희 합천군수가 용주면 바나나농장을 방문해 농업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합천군/
    문준희 합천군수가 용주면 바나나농장을 방문해 농업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합천군/

    ◆성과= 문준희 군수는 ‘도전을 두려워해서는 미래가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당장은 어려워 보이는 과제들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합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전략사업을 추진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철도교통망에서 소외됐던 합천군의 50년 염원을 해소할 수 있는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국가재정 사업으로 확정됐다. 합천군은 남부내륙철도 합천역사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발대식 개최, 범군민 서명운동, 경상남도, KDI, 중앙부처 방문 등으로 역사가 합천읍 인근에 위치하도록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은 김천~합천~진주~거제 총연장 172km 구간에 4조7000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이에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 심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보고 등 행정적 절차를 진행한 후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2년간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상반기에 착공, 2028년께 준공 예정이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합천구간 조기준공을 위해 지난해 말 한국도로공사(함양합천건설사업단, 합천창녕건설사업단)와 고속도로 건설사업 시공사(4, 6공구 한화건설, 5공구 계룡건설, 7공구 두산중공업, 8공구 경남기업, 9공구 태영건설)를 초청해 상생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 결과 관내 인적 물적자원 사용으로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발빠른 행정지원으로 조기에 작업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고속도로 사업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정상 궤도를 달리고 있다.

    합천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은 합천군 삼가면 일원에는 330만㎡(100만평) 규모의 천연가스 500MW, 태양광 200MW, 수소연료전지 80MW 등 총 800MW급 청청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지난해 10월 남부발전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3월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마지막 관문으로 올해 12월에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을 앞두고 노력하고 있다.

    합천 국제복합도시 및 다문화 마을 조성사업은 해외역이민자 및 다문화 가정으로 구성된 약 100만㎡ 국제복합도시 조성을 위해 세계부동산연맹 한국대표부와 MOU를 체결했으며, 황강대개발권 사업과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또 국제복합도시와 유사한 성격의 다문화 마을로 덕곡일원에 300가구의 ‘참 좋은 다문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민간 투자자와 MOU를 체결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사업은 인구증가 효과는 물론 다문화 마을자체가 하나의 체험공간이 돼 합천군 문화관광자원으로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황강직강공사는 국가하천인 황강을 직선화하는 사업으로 합천수중보에서 영전교를 잇는 길이 8.7km의 기존 반원형태 구간을 4.4km구간으로 직선화하는 사업으로 타당성 조사용역을 지난해 12월 발주했으며, 이달 도시계획을 구상하고 11월까지 환경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 주요관계기관과 협의 후 12월 중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자농촌 만들기 기반조성사업은 농축산업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기술농업과 미래농업으로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항노화 힐링단지 조성, 지역농특산물을 생산·가공·유통까지 책임지는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총사업비 207억원 규모의 과학영농종합시설인 합천 농업기술센터 신축사업에 국비 70억원을 확보해 건축연면적 5280㎡(지하1층, 지상3층), 첨단온실 2000㎡ 규모의 농업기술센터도 신축될 예정이다.

    ◆과제= 민선 7기 첫해가 새로운 합천 건설을 위한 비전을 설정하고 토대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면, 다가오는 2년차는 앞으로 100년 동안 합천을 먹여 살릴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에 중점을 두고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문준희 군수가 공을 들이고 있는 황강직강공사는 국가하천인 황강을 직선화하는 사업으로 합천수중보에서 영전교를 잇는 길이 8.7km의 기존 반원형태 구간을 4.4km구간으로 직선화해 ‘임북·문림지구 330㎥(100만평)’과 ‘폐천 231만㎡(70만평)’ 정도를 개발 가능한 부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132만㎡ 정도의 합천시가지를 ‘임북·문림지구’로 확장해 크게는 국가 차원에서 지향하는 국토 균형발전을 꾀하고 작게는 대내외의 각종 개발사업 유치를 통한 합천군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기반사업으로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그리고 황강직강공사와 국제복합도시 조성, 청정에너지 융복합발전단지 조성사업을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관광산업과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부자농촌, 맞춤형 체감 복지를 실현하는 것도 임기 내 풀어야 할 과제다.

    /문준희 합천군수 인터뷰/“신성장동력사업 역점 추진할 것”


    -민선 7기 취임1년을 맞았다. 소회는

    ▲후보자 시절 생각했던 것보다 막상 군에 들어와 보니 군정이 이렇게 일이 많은 곳인 줄 몰랐다. 가끔 ‘공무원들 놀고 먹네’라며 핀잔을 주는 사람도 있는데, 실제 보니 공무원들 엄청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역대 군수님들이 참 많은 일들을 하신 걸 알게 됐다. 군민들에게 군수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일들을 추진하고 있는지 군민들의 의문에 일일이 답변해 드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 있다면

    ▲가장 시급한 것을 말한다면 KTX 남부내륙고속철도 합천 역사 유치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김천∼진주∼거제 172.38㎞를 잇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합천 군민들은 역사가 어디에 들어설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KTX 노선이 발표되기 전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조사한 자료에는 합천 역사는 용주·성산 지역이 적합하다고 보고돼 있다. 지금도 이 위치는 번복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군정운영 방향은

    ▲민선7기 첫 해가 새로운 합천 건설을 위한 비전을 설정하고 토대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면, 다가오는 2년차는 앞으로 100년 동안 합천을 먹여 살릴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에 중점을 두고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남부내륙고속철도 합천 역사 유치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조기개통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속철도 역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방도1084호선(노양~분기) 개설사업과 국도24호선 도로선형개량 및 4차선 확장공사도 정부 부처, 국회, 경남도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성사시킬 계획이다. 군민들과의 약속인 8개 분야 80개 공약을 차질없이 이행해 아이들에게 희망을, 군민 모두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행복한 군민, 희망찬 합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 여름 합천시장 상인들과 대화 중에 “너무 더운데 아스팔트에 물을 좀 뿌리면 시원하지 않을까요” 라는 이야기에 합천읍 등 4개면 도시구역에 살수차를 동원해 폭염특보 해제까지 살수작업을 했다. 가뭄이 심할 때 가회면 황매산 철쭉제단에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함께 기우제를 올렸다.

    고통받는 군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기우제를 올렸는데 다음날 새벽에 30mm 비가 내리기도 했다. 이것이 군민들의 힘이다. 올해 상반기 현재 대병면 회양리 주차장 24면, 군청 제2청사 공영주차장 31면, 옥산동 공영주차장 30면 총 3개소 85면의 주차장을 신설했다. 이 외에도 하반기 내에 합천읍 10개소, 가야면 2개소, 초계면과 삼가면에 각각 1개소의 주차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 합천읍 중심가에 200면 규모의 합천읍 공영주차빌딩 조성사업을 착수했으며, 올해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국비를 신청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별명을 ‘주차장 군수’라 해도 좋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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