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재료연구원, 무인기용 동력원 개발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적용
체공시간 연장해 임무수행 시간 늘려

  • 기사입력 : 2019-07-18 21:25:53
  •   
  • 국내 연구진이 저고도에서 6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에 요구되는 무인기용 연료전지 동력원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재료연구소(KIMS, 소장 이정환)는 재료공정혁신연구본부 항공우주재료연구센터 양철남 박사 연구팀이 연료전지 동력원 및 무인기 기체를 자체 개발해 자동항법에 따라 6시간 40분 공중 시험비행을 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재료연구소가 개발한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동력원’이 적용된 무인기.
    재료연구소가 개발한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동력원’이 적용된 무인기.

    일반적인 전동추진 무인기에 적용되는 리튬전지는 에너지 밀도가 낮기 때문에 무인기의 비행시간이 약 30분에서 1시간 내외로 짧다. 이에 연구팀은 새로운 동력원인 연료전지 기술을 무인기에 적용한 결과 고압수소 연료탱크와 연료전지시스템의 경량화를 이뤄 기존 배터리에 비해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춤으로써 장시간 체공용 동력원으로의 적용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에 개발된 연료전지 추진 무인기는 수소탱크의 용량에 따라 비행시간을 2시간, 4시간, 6시간으로 용도에 맞게 연장할 수 있다.

    이 기술 개발은 전동추진 무인기의 공중 체공시간을 연장시킴으로써 무인기의 임무수행 시간을 늘려 활용가치를 더 높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무인기 분야의 세계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2조원 규모가 예상되고 있으며, 드론 시장은 매년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양철남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 8시간, 12시간, 24시간까지 연속 비행이 가능한 연료전지 동력원과 무인기, 그리고 임무수행 장치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진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