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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소방서 여름철 경호강 119안전순찰대 운영

  • 기사입력 : 2019-07-19 13: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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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청소방서 여름철 경호강 119안전순찰대 운영(제공=산청소방서)
    산청소방서 여름철 경호강 119안전순찰대 운영(제공=산청소방서)

    산청소방서(서장 김상욱)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청 경호강을 찾는 군민과 휴양객들의 물놀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여름철 경호강 119안전순찰대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수난사고의 대부분이 여름철인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래프팅 등 수상레저 활동 인구 증가와 다슬기 채취 시 미끄러운 바닥을 밟아 몸의 중심을 잃고 급류에 휩쓸려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해 지리적 특성과 물길을 잘 아는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실제 지난 14일 강원도 정선군 조양강에서 50대 남성이 다슬기를 채취하다 물에 빠져 변을 당하는 등 이번 사고처럼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는 안전시설을 갖추고 물놀이 시설로 관리되는 해수욕장이나 유원지보다는 하천이나 강에 들어갔다 사망한 비율이 전국적으로 53%를 차지했다.

     이에 산청소방서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산청읍 조산공원 래프팅 승선장에서 자신마을 일원의 경호강 약 5km 구간에 스킨스쿠버 및 수상안전강사 등 수난구조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수난전문 의용소방대원 등 112명이 동원돼 주요 위험지역에 배치되어 군민과 휴양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파수꾼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매주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래프팅 수난사고 예상지역 순찰 및 안전지도, 다슬기 채취 등 수난사고 위험행위자 퇴출 지도 및 물놀이 위험지역 수영금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상욱 서장은 "청정 자연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우리 산청군에 해마다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는 가운데 각종 수난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예방순찰과 위험요소 사전제거를 통해 단 한 건의 수난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소방서는 올해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물놀이 위험지역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하고 구명조끼를 무료 대여하는 것을 비롯해 심폐소생술 마네킹을 현장에 비치해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등 물놀이 위험지역을 중점 관리해 단 한건의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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