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한마음학원 소속 한마음민속공연단이 지난 17일 CTS 기독교TV 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 국악부문 본선에 참가해 동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는 장애인의 공연예술 경연을 통해 예술적 가치 극대화와 비장애인과의 문화적·정신적 가치 공유, 신진 장애예술인 발굴을 목적으로 2011년 처음 개최해 올해 7회를 맞이했다.

한마음민속공연단은 2001년 창단해 '영남사물놀이' 공연으로 구수한 가락에 관객과의 호응을 유도하며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김해 장유 소재 (사)한마음학원 소속 한마음민속공연단이 장애인예술경연대회 스페셜K에서 동상을 수상했다./한마음학원/

상쇠 김두환(28) 씨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 것이 꿈만 같은데 동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작년부터 준비한 무대인데 연습 때보다 실력발휘를 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악, 클래식, 실용음악, 무용, 연극·뮤지컬의 공연예술분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했다.

한편, 한마음민속공연단이 소속된 한마음학원은 2000년 11월 27일 김해 장유에 터를 잡고 개원해 현재 47명의 지적장애인이 거주하는 한마음학원과 31명의 보호된 환경 속에서 작업하고 근로하는 보호작업장 한마음직업재활원을 운영하고 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