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2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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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돼지띠 내년 중학교 입학생 크게 늘어

2020학년도 중학 신입생 3만3000여명
올해 2만9000여명보다 10% 이상 많아
중학생 수 2022년까지 지속적 증가세

  • 기사입력 : 2019-07-21 2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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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바 ‘황금돼지해’에 태어나면 재물복이 많다는 속설 등으로 지난 2007년 출산율이 급증했다. 직전 해에 비해 10% 이상 숫자가 많은 2007년생들이 내년이면 중학교에 입학 예정이어서 일부 지역은 학구 조정을 준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올해보다 3866명 늘어= 현재 중학교 1학년인 2006년생 학생은 경남에 총 2만9549명이다. 그런데 2020학년도에 중학생이 되는 현재 초등 6학년은 3만3415명으로 현재 중1보다 3866명이 많다. 10%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도내 전체 중학생 수는 2019학년도에 총 8만8502명이지만, 2004년생이 졸업하고 황금돼지해 학생들이 입학하는 2020학년도에는 9만1361명으로 올해보다 2859명이 늘어난다.

    지역별로 늘어나는 중학생 수는 창원이 604명으로 가장 많고, 김해가 566명으로 뒤를 잇는다. 양산이 481명 늘어나고, 거제도 372명이 증가할 전망이다. 통영은 251명이 늘어나고 진주도 158명이 증가한다.

    함안이 100명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군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세 자릿수 학생 증가가 예상된다. 오히려 학생 수가 줄어드는 곳도 있다. 남해는 올해보다 내년 중학생이 37명이 감소하게 되고, 거창도 26명이 줄어들 전망이다.

    ◆당분간 중학생 수 증가= 경남 전체로는 중학생 수 증가가 당분가 계속될 전망이다. 2007년 황금돼지해 이후에 출산율이 줄어들긴 했지만 2005년이나 2006년에 비하면 많기 때문이다.

    2008년생인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이 3만1851명, 2009년생인 초등학교 4학년생이 3만473명이다. 이들이 차례로 입학하게 되면 졸업생을 감안하더라도 전체 중학생 수는 2022학년도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난다.

    중학생 수는 2021학년도에 9만4815명, 2022학년도에는 9만5739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2023학년도 이후로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학구 조정 불가피= 특히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학생들이 내년 대거 입학하면서 일부 지역은 학구 조정이 불가피하다. 창원과 진주, 사천은 중학구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행정예고를 했거나 준비 중이다.

    다만 그동안 지속적으로 학생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른바 유휴교실이 있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교실도 있어 학급 수 조정 등으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중학교 입학생이 크게 늘어나게 되고 이런 경향은 2022학년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학구 조정과 학급 수 조정 등을 통해 대비할 것이지만 2023학년도 이후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기 때문에 학교 신증설로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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