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1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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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창고 신생아 유기’ 피의자, 친모 아니다

국과수 DNA 채취 감정 결과 불일치
경찰 “자신의 딸이 유기 관련 있다 판단해 거짓으로 범행 시인한 듯”

  • 기사입력 : 2019-07-21 21: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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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에서 신생아를 유기하고 달아난 혐의로 검거된 여성이 신생아와의 유전자(DNA) 감식 결과, 친모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여성은 자신의 딸이 이 신생아의 유기에 관련되어 있다고 판단해 거짓으로 범행을 시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밀양 한 주택 창고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달아난 혐의(영아유기)로 불구속 입건한 A씨와 신생아의 DNA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최근 불일치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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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신생아는 앞서 지난 11일 오전 7시께 밀양 시내 한 주택의 1층 창고에서 분홍색 담요에 싸여 있는 채로 집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탐문 등을 통해 13일 A씨를 붙잡았고, A씨로부터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진술도 받았다. 그러나 경찰이 A씨에게 채취한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아기 DNA와 대조해보니 친모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딸이 최근 복대를 하면서 생활을 하는 등 이번 신생아 유기에 관련 있는 것으로 판단해 거짓으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실제 친모를 찾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브리핑을 갖고 수사 진행상황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 신생아는 아동전문보호기관에서 지내고 있다.

    고비룡·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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