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2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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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전반기 결산] 공룡 ‘잇몸 야구’로 승률 ‘반타작’

선수 잇단 부상·용병 부진에도
47승 1무 46패로 리그 5위 올라
용병 교체·이명기 영입 승부수

  • 기사입력 : 2019-07-22 21: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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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전반기를 5위로 마감했다.

    NC는 전반기 94경기에서 47승 1무 46패(승률 0.505)를 거뒀다. 시즌 초반 1위에 오르기도 했고, 6월이 시작되기 전 3위 경쟁을 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긴 하지만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에도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NC는 외국인 선수 2명 교체, 베테랑 이명기의 영입 등을 통해 2년 만의 가을야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동욱 감독도 올스타 휴식기 재정비를 통해 후반기 더 좋은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지난 18일 청주구장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지난 18일 청주구장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 NC는 이번 시즌 유난히도 많은 선수들의 부상을 겪었다. 시범경기 때 나성범은 왼쪽 내복사근 파열, 구창모는 우측 내복사근 손상, 박민우는 우측 허벅지 염좌 소견으로 시즌 초반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시즌이 시작된 이후에도 부상은 이어졌다. 외국인 타자 베탄코트가 시즌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면서 리그 1호 홈런이자 창원NC파크 첫 홈런을 기록했지만 불과 세 경기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이후 베탄코트는 타격 부진이 이어지며 결국 웨이버 공시됐다. 모창민도 두 번의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으며, 리그 타율 1위 양의지도 내복사근 부상으로 올스타 휴식기 이후인 8월에야 복귀할 전망이다. 투수 이재학도 종아리 부상을 입으면서 한 달 정도 선발 로테이션을 비웠다.

    무엇보다 가장 큰 전력 손실은 나성범의 십자인대 파열. 나성범은 지난 5월 3일 KIA와의 홈경기 도중 주루 과정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으며, 사실상 시즌아웃됐다. 다른 선수들은 한 달 정도의 재활을 끝내고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지만 통산 타율 3할 이상의 강타자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하는 것은 NC로선 가장 큰 악재를 만난 셈이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 한국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의 비중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국내 선수층이 두텁지 않다면 우수한 외국인 선수 3명 영입과 리그 적응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N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타자 베탄코트, 투수 버틀러·루친스키 등 세 명을 신인 외국인 선수 연봉 제한(100만 달러)에 맞춰 영입했다. 베탄코트는 포수를 비롯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잦은 수비 실책과 부진한 타격으로 팀을 떠났다. 버틀러도 시즌 초반 성적은 좋았지만 어깨 부상으로 결국 웨이버 공시됐다.

    ◆외국인 선수 2명 교체·이명기 트레이드= NC는 좌완투수 프리드릭과 외야수 스몰린스키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프리드릭은 두 경기 연속 4실점하면서도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2승을 거뒀고, 스몰린스키도 팀의 역전승을 이끄는 등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후반기가 더욱 기대된다.

    NC는 외국인 선수 교체·계약에 앞서 지난 6일 KIA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군필 외야 유망주 이우성을 내주고 베테랑 외야수 이명기를 받는 트레이드였다. 그동안 NC는 1·2번 타자가 출루하더라도 중심 타선이 침묵하거나, 1·2번 타자가 출루하지 못할 경우 중심 타선의 솔로포 등 타격 엇박자가 잦았다. 또한 김성욱의 타격 부진 등으로 헐거워진 외야수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 NC는 “이명기의 영입을 통해 공수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욱 NC 감독은 “선수들이 중간중간에 많이 빠졌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올스타 휴식기 이후 선수단이 똘똘 뭉쳐서 하나의 목표(가을야구)를 갖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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