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농·특산품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스타벅스 등 대형프랜차이즈 업체와 협업해 진영단감, 장군차 등 김해 특산품을 이용한 신메뉴 개발이 필요합니다.”

지난 26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고교생 정책제안 공모전’ 발표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임호고 학생들(박민규, 박신우, 양동혁, 유도형, 이정석, 홍진규)의 ‘김해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 개발’ 제안의 주요 내용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응모, 치열한 경쟁을 통해 15팀 45명의 학생들이 발표회에 진출했다. 현장에서는 슬로시티 문화정착, 미세먼지 저감, 학교급식을 활용한 노인돌봄 등 다양한 분야의 시정발전 아이디어 발표가 있었다.

최종심사는 서류심사 30%와 발표회 평가 70%를 반영, 금상 1, 은상 2, 동상 3, 장려상 4, 노력상 5 등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 모두를 선정했다.

지난 2002년부터 8년째 이어진 김해시 고교생 정책공모전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열린소통포럼’에 이 정책공모전이 특색있는 시책으로 선정돼 제안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