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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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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협, 양파 수출 1만t 돌파

역대 최대… 전국 농협 수출량 67%

  • 기사입력 : 2019-07-30 07: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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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3일 열린 경남농협 양파수출 1만t 달성 기념 선적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농협/
    지난 23일 열린 경남농협 양파수출 1만t 달성 기념 선적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농협/

    경남농협이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한 양파의 해외 판매를 위해 노력한 결과 두달여만에 수출 1만t을 돌파했다. 경남농협 역대 최대 실적이자 올해 전국 농협 수출량의 67.3%에 달하는 성과다.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은 올해 작황이 좋아 과잉 생산된 양파 물량을 수출을 통해 해소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 판단해 추진한 결과 28일 기준 1만1518t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양파가 전국적으로 평년 대비 21.9% 늘어난 137만8000t이 생산되며 가격이 폭락한 데 따른 조치다.

    이번 수출량은 2016년(연간 4444t)과 2018년(연간 1510t)의 양파 수출실적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일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23일 함양농협에서 처음으로 햇양파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불과 67일 만에 달성한 경남농협 사상 최대의 실적이다. 전국 농협 수출량(1만7122t)의 67.3%에 달한다.

    이번 수출 성과를 거둔 데는 △주기적 실무자 회의 등 수출 농협과의 정보 공유 △수출농협-수출업체 간 1대1 매칭 상담회 △홍콩 현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수출현지 바이어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선별작업을 지킨 데 따른 것으로 경남농협은 분석하고 있다.

    하명곤 본부장은 “경남농협이 양파수출을 위해 역량을 결집해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도 양파가격은 만족할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1만t 수출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대만 외 동남아 등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해 양파수출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지금까지 양파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도와 경남농협이 힘을 합쳐 수출을 포함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왔다. 양파 과잉생산 상황 타개를 위해 양파수출 뿐만 아니라 다각도의 방향으로 경남도와 경남농협이 더욱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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