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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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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상공인 ‘일본제품 불매’ 선포

김해서 도내 첫 일본 규탄대회
시민단체 회원 등 200여명 참여

  • 기사입력 : 2019-08-01 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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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를 앞두고 도내 소상공인들이 김해에서 처음으로 규탄대회를 열고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1일 김해소상공인연합회는 김해시민의 종 광장에서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철회저지 궐기대회’를 열고 일본제품의 불매와 판매 중단, 일본 여행을 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선포했다. 광장에는 ‘경제왜란! 의병의 고장 김해가 물리친다’는 현수막도 내걸렸다.

    1일 김해 시민의종 광장에서 도내 소상공인들이 일본 규탄 대회를 열고 ‘일본 제품 불매’를 선포하고 있다.
    1일 김해 시민의종 광장에서 도내 소상공인들이 일본 규탄 대회를 열고 ‘일본 제품 불매’를 선포하고 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 나들가게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자원봉사단체연합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20개 시민단체 회원을 비롯한 시민 200여명이 참가했다.

    지역 정치인들도 동참해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이 궐기대회에 앞서 소상공인들과 인사를 나눴고 김진기·이종호·신영욱 도의원, 김종근·김한호·김휘상·박은희·이광희·하성자 시의원 등이 집회에 동참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양대복 회장은 “임진왜란 때 왜적에 맞서 김해성을 지키다 순절한 사충신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경제왜란, 기해왜란을 일으킨 일본 아베 정권의 치졸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소상공인들은 “일본 아베정권은 한국에 대한 강제징용을 비롯한 과거사를 인정하고 그에 따른 손해배상과 사죄를 하라”며 “일본은 앞뒤 맞지않는 비열한 경제 보복과 화이트리스트 철회를 당장 중단하고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동반자로 나서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경남 50여만 소상공인과 시민은 일치단결해 당당히 일본에 맞서겠다” 밝혔다. 궐기대회 막바지에는 대형 현수막에 일본에 대한 경고 메시지 작성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글·사진=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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