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경제인칼럼] 창업이 희망이다- 최상기(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 기사입력 : 2019-08-04 20:27:25
  •   

  • 최근 들어 신문 등 언론을 통해 ‘창업’, ‘스타트업’, ‘유니콘’이라는 용어를 매우 자주 접하게 된다. 그만큼 창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창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신호로 보여 반갑기 그지없다.

    더구나 올해에는 지난 5월말 현재 700개 스타트업들에게 1조5000억원가량이 투자되어 전년 동기간 대비 15%나 늘어나 국내 창업생태계가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고, 스타트업들에게는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성공 창업의 표징이라고 할 수 있는 유니콘(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이 국내에서도 9개나 만들어져(세계 순위로 독일과 함께 5위) 창업의 문을 두드리는 창업자들의 도전 의욕에 불을 지피고 있다.

    그동안 투자생태계가 열악했던 경남에서도 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투자회사의 설립이 눈앞에 다가와 있고, 이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 소식을 들을 날도 곧 다가오리라 기대한다.

    창업기업에게 초기 투자를 지원하는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발걸음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적격엔젤투자자 양성 교육이 진행되었고 이어 오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문엔젤투자자 양성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교육을 이수하여 전문 엔젤투자자로 지역 스타트업에게 투자하고 이들을 성공창업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선배 기업인들과 투자에 관심이 있는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의 대학들과 유관 기관·단체들이 모두 함께 창업 활성화에 참여하고 있고, 서로 협업하여 성공 창업을 만들어 가는 열띤 흐름이 확산되어 가고 있는 분위기는 창업을 꿈꾸며 도전하는 이들에게 든든한 자양분이 되고 있다.

    4월 30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경남스타트업 캠퍼스를 찾는 발걸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매주 평균 500여명이 센터를 방문하여 센터의 다양한 창업 지원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런 분위기가 양산, 밀양, 고성 등 경남의 여러 시·군으로도 확산되어 가고 있어서 센터가 활동한 이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지난 5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2019 도전 K- 스타트업’ 전국 공모전에 경남이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182개 (예비)창업자들이 참가한 것은 우리지역의 뜨거운 창업 열기를 확인하게 해 주는 신호이다. 이들이 앞으로 지역 예선을 거쳐 전국 대회에 나가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를 간절히 응원한다.

    최근 많은 청년들이 자기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기 위한 도전에 나서고 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지방자치단체들의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과 센터와 같은 창업 지원 기관들의 역할과 활동이 더욱 중요하고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센터의 바람이고 메시지인 ‘창업이 희망이다!’ 가 경남에서 현실화되어 가고 있고, 창업에 거침없이 도전하는 창업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끈질긴 노력, 집요한 근성에 박수를 보내며 경남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나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오늘도 창업을 꿈꾸며 도전하는 (예비)창업가들과 함께 경남의 유니콘을 향해 ‘무한도전’(무리를 해서라도/한번이 아니라 될 때까지/도전하는 모든 이들을/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센터의 구호)을 외쳐 본다.

    최상기(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