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김해~싱가포르 노선 취항 1개월 동안 84%의 평균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김해~싱가포르 노선은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노선 중 가장 거리가 긴 노선으로 비행거리 4700㎞, 운항시간은 약 6시간으로, 지난달 4일 김해~싱가포르 노선에 주4회(한국 출발 기준 화·목·토·일요일) 운항을 시작해 지난 4일까지 총 36편을 운항하며 5270명을 태워 84%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부산기점 국제선 전체 탑승률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취항 초기 노선 인지도가 낮은 점을 감안할 때 취항 첫 달 비교적 좋은 성적이다. 취항 초기는 20~30대 여성 여행자를 겨냥해 현지 호텔과 여행 체험 프로그램 등과 제휴해 노선 알리기에 집중해 왔는데, 싱가포르 노선으로 앞뒤와 좌우 좌석 간격을 넓힌 프리미엄 서비스인 '뉴 클래스'(New Class)를 앞세워 비즈니스 수요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취항 첫 달 예약센터나 여행사에서만 예매가 가능했던 뉴 클래스 서비스는 지난 1일부터 온라인에서도 예매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를 높였고, 오는 10월26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김해~싱가포르 노선 항공권을 오는 9~22일 편도총액 최저 16만2000원부터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같은 기간 선착순 250명에게 22일까지 사용가능한 특별할인 쿠폰 6만원을 제공한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