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2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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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연전 체제’… 순위싸움 변수

지난 3일부터 돌입… 팀당 36경기
지역팀, 긴 이동거리 감수해야
체력 관건… 선수층 두터운 팀 유리

  • 기사입력 : 2019-08-07 08: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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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프로야구는 지난 3일부터 2연전 체제에 돌입했다. 무더위 속에서 긴 이동거리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순위 경쟁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는 정규시즌 10개 팀끼리 16번씩 맞붙어 총 540경기(팀당 144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의 경우 개막시리즈(2연전)를 제외하고 3연전씩 4시리즈를 치렀으며 지난 3일부터 2연전 체제에 돌입했다.

    수도권팀들은 비교적 이동거리가 길지 않지만 NC 다이노스를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등 지역팀들은 2연전 체제 속에 긴 이동거리를 감수해야 한다. 원정 3연전 때는 숙소에서 이틀간 머무를 수 있지만 원정 2연전이 되면 숙소에서 하룻밤만 머물게 돼 짐을 제대로 풀 여유도 없이 이동을 준비해야 한다.

    NC는 이번주 삼성 라이온즈(6~7일), LG 트윈스(8~9일), 롯데 자이언츠(10~11일)와 홈 6연전을 치르게 돼 경기 일정이 무난하다. 하지만 다음주에는 한화 이글스(13~14일, 대전), 카키움 히어로즈(15~16일, 서울 고척돔) 등 원정 4연전 이후 창원으로 돌아와 SK 와이번스(17~18일)와 홈에서 주말 2연전을 치른다. 이어 20~21일 두산 베어스와 홈 2연전 이후 서울로 이동해 LG 트윈스(22~23일)를 상대한 후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24~25일)와 2연전을 치르는 등 일정이 험난하다.

    2연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 선수단의 불만은 높지만 이해 관계가 얽혀 뚜렷한 개선책은 없다. 팀끼리 15차전을 치르려면 상대 팀간 홈, 원정의 경기수가 달라질 뿐 아니라 전체 경기수도 줄어들어 관중 동원에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팀끼리 18차전을 하면 메이저리그와 같이 팀당 162경기를 치러야 해 경기수가 너무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선수층이 두터운 팀이 후반기 순위 경쟁 레이스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KT와 5위 순위 경쟁 속인 NC도 김성욱, 권희동, 이원재 등 올해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동욱 NC 감독은 “남은 42경기 중 치고 나갈 기회는 있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는 만큼 선수들을 믿고 가려고 한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잘 진행하면 기회가 온다”고 말했다.

    한편 6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NC와 삼성의 시즌 12차전은 우천 취소됐다. 이날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7일 선발투수로 NC는 이재학, 삼성은 백정현을 예고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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