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0%대 이어져

7월 소비물가지수, 전년비 0.3% 상승
유류세 인하 등 원인 저물가 지속
생활물가·신선식품·공업제품 올라

  • 기사입력 : 2019-08-07 08:09:51
  •   
  • 올들어 계속해서 0%대를 보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에도 이어졌다.

    6일 동남지방통계청의 ‘7월 경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3.72로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통계청 물가동향과 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해 “저물가가 지속하는 ‘디스인플레이션’이라고 생각된다. 총체적 수요 감소에 따라 물가가 하락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기후변화와 유류세 인하 등 외부요인, 집세와 공공서비스도 정책적인 측면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고,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작성한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에 비해 1.0% 상승했다.


    품목별로 농·축·수산물은 돼지고기(-9.6%), 무(-29.4%), 마늘(-17.1%) 등은 내렸지만 생강(151.8%), 오징어(12.2%), 쌀(8.8%) 등이 오르며 0.9% 상승을 보였다.

    공업제품은 침대(12.9%), 빵(5.7%), 한방약(6.9%), 우유(5.0%) 등 품목이 올랐지만 유류세 인하 및 무상교육 정책으로 인해 휘발유(-7.4%), 경유(-3.6%), 남자학생복(-82.5%) 등이 내리며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 부문은 상수도료(-0.4%)는 내렸지만 전기료(1.7%)와 도시가스(0.9%)가 오르며 1.0% 올랐고, 집세는 월세(-1.8%), 전세(-2.2%) 모두 내려 작년과 비교해 1.9% 하락했다.

    공공서비스는 시외버스료(13.5%), 택시료(12.8%), 외래진료비(2.2%), 입원진료비(1.6%) 등은 오른 반면 휴대전화료(-3.5%), 보육시설이용료(-12.7%), 국제항공료(-3.3%) 등이 내려 0.3% 내렸다. 개인서비스 부문은 작년보다 1.5% 상승했다. 학교급식비(-100.0%) 등이 내렸지만 공동주택관리비(8.1%), 치킨(5.9%) 등의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현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