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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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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남 경매 건수 전국 두 번째

328건…전체 건수는 두 번째
낙찰율 여전히 20%대 밑돌아

  • 기사입력 : 2019-08-08 21: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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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불황이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경매 진행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19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진행된 법원경매 건수는 총 1만2128건을 기록했다.

    이 중 412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4%, 평균 응찰자수는 3.9명으로 집계됐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0.8%p 감소한 72.4%를 기록했다.

    7월 진행건수는 2016년 5월 1만2132건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1만2000건을 돌파했다. 주거시설은 전월 대비 13.5% 증가한 5623건으로 2014년 12월 6484건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업무상업시설도 전월 대비 22.4% 증가한 2099건으로 집계됐고, 토지는 9.7% 늘어난 3962건을 기록했다.

    경남지역 진행건수는 1899건으로 경기도(1904건)에 이어 전국 두 번째를 기록했다. 5월에 전체 진행건수가 2000건을 돌파했던 경남 지역 경매시장은 6월에 감소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7월 들어 다시 크게 증가했다.

    6월에 낙찰률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던 경남은 7월 들어 전월 대비 6.7%p 증가한 28.1%의 낙찰률을 기록하면서 최하위는 면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2.7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많이 낮다.

    경남은 7월 주거시설 진행건수는 889건으로 증가량 대비 낙찰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낙찰률은 전월 대비 15.1%p 상승한 35.7%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 진행건수는 328건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낙찰건수 증가량은 적어 낙찰률은 여전히 20%대를 밑돌고 있다.


    지역별로 가장 높은 진행건수 증가세를 보인 곳은 인천(328건)과 부산(317건)으로 전월 대비 300건 이상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충남(250건)과 전북(219건)도 200건 이상의 진행건수를 기록하면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7월 경매 진행건수 증가세를 전망하는데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던 ‘일평균 진행건수’는 올해 3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500건 이상 유지되고 있다. 7월 전국 법원의 입찰 진행 일수는 23일로 하루 평균 527건의 경매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매월 일평균 진행건수 500건 이상 기록이 단 두 차례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매 진행건수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낮은 낙찰률을 지적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낙찰률이 30% 초반 대에 묶여 있는데다 신규 경매 물건도 지속 유입되면서 전국적인 진행건수 증가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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