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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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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원포인트 임시회’ 개의 무산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 반대
“관련 결의안, 성명서와 중복돼”

  • 기사입력 : 2019-08-09 07: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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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철회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결의안 의결을 위한 경남도의회 임시회 소집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의견 합치를 이루지 못하면서 원포인트 임시회 개의는 무산됐다.(6일 4면)

    앞서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일본이 백색국가(전략물자 수출절차 우대국)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 것의 중대성과 경남지역에 미칠 파급력 등을 고려해 도의회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요구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보고 관련 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한 1일짜리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자고 자유한국당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경남도의원들은 성명서 내용과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한 임시회 개의에는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모아 7일 김지수 의장에게 전달했다.

    이정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다수가 성명서와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회를 열지 않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류경완 원내대표는 “양당이 함께 임시회를 열어 공동으로 결의안을 의결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국당이 임시회개의에 부정적이라면 민주당 의원들끼리만 여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도의원들은 지난 5일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고 ‘노노재팬’ 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도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발표한 성명서 내용에는 동의한다고 밝혔지만 이날 회견에는 일정상의 이유로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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