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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시내버스 화재 막은 차주한씨

7일 삼성전 승리 기원 시구

  • 기사입력 : 2019-08-09 07: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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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주한씨가 지난 7일 오후 창원 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삼성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차주한씨가 지난 7일 오후 창원 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삼성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다이노스가 찾은 경남人(인) 세 번째 주인공은 차주한(39·창원시 마산회원구)씨였다.

    차씨는 지난 7월 1일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신촌광장 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앞서 가던 시내버스 하부에 불이 튀는 것을 보고 가속페달을 밟아 버스를 앞질러 급하게 세운 뒤 버스기사에게 화재 사실을 알려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또 화재 진화와 버스가 안전한 곳까지 이동하는 것까지 도왔다.

    차씨는 지난 7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12차전에 앞서 승리 기원 시구를 했다. 차씨는 시구를 마친 후 그때 순간에 대해 묻자 “사람이 최우선이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차씨는 지난 2012년부터 NC의 열혈 팬이었다. 그는 당시 직장이 서울이었지만 연차를 쓰고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의 퓨처스리그 개막전도 직관했다. 직장을 창원으로 옮긴 2015년부터는 주말과 수요일 등에 직장 동료 등과 야구장을 찾아 NC를 응원했다.

    그런 그에게 이날 시구는 의미가 깊을 듯싶었다. 차씨는 “시구할 때 너무 긴장됐다”고 전했다.

    차씨는 올해 NC가 두 시즌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지금 부침을 겪고 있지만 선수들이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달 반등을 해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차씨는 “지금 선수들이 충분히 잘하고 있고 팬친화적인 구단인 NC가 창원을 연고지로 하고 있어 행복하다”고 피력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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