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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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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 김해-일본 항공편 잇따라 감축

김해­일본 항공편 10월까지 549편·좌석 20만석 감축

  • 기사입력 : 2019-08-11 10: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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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여행 수요 감소로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을 잇달아 감축하고 있다.

    에어부산이 내달부터 대구 출발 일본 노선을 감편 또는 비운항할 계획이었으나 일본 행 항공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이달 말부터 김해 출발 일본노선도 새로 감편 운항하기로 했고, 김해∼후쿠오카 노선도 이달 25일부터 주 28회 운항에서 14회로 줄이고 김해∼오사카 노선도 27일부터 주 21회에서 14회로 감편한다.

    또 주 7회 운항하는 김해∼삿포로 노선을 이달 23일부터 주 3회로 절반 이상 줄이기로 했고, 대구 출발 노선도 당초 도쿄, 오사카에서 삿포로, 기타규슈 노선까지 감축 또는 비운항을 확대할 예정으로 이번에 조정한 운항 일정을 하계 운항 기간인 10월26일까지 적용한다.

    메인이미지김해공항에서 여객기가 이륙준비를 하고 있다./경남신문DB/

    대한항공은 주 3회 운항하던 김해∼삿포로 노선을 내달 3일부터 운항 중단하고 김해∼오키나와를 주 3회 운항하는 아시아나 항공도 이달 23일부터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고, 제주항공도 내달부터 김해∼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을 감편 운항하고 진에어 역시 김해∼오사카, 오키나와, 기타규슈 노선의 운항 편수를 절반가량으로 줄인다.

    티웨이항공은 김해∼사가, 오이타 노선을 이달 19일과 12일부터 운항 중단하고 이스타항공 역시 김해∼삿포로, 오사카 노선을 내달부터 비운항으로 돌린다.

    이처럼 김해공항에서 운항 중인 주요 항공사들이 일제히 일본 노선 운항을 감축하면서 이달 말부터 10월 말까지 두 달 간 김해공항에서만 모두 549편의 일본 행 항공편이 줄어들 예정이고 항공 좌석 수로는 20만 석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여객 수요 감소가 심화하면서 하계 시즌 일본 노선 감편 운항을 결정했다. 하계시즌이 끝나는 10월 말 이후 운항 재개 여부도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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