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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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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령 천강문학상 공모 응모자·응모작 역대 최다 기록

지난 6~7월 2개월 동안 공모전에 1007명 참여해 5111편 응모
미국, 오스트리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서 응모…국제적 문학상 발돋움

  • 기사입력 : 2019-08-11 10: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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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로 제10회를 맞는 의령의 천강문학상이 참여 인원과 작품 수 모두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문학상의 위상을 확실히 다졌다. 외국 작가들의 출품작도 늘어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문학상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천강문학상은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 의병장의 구국정신과 의병의 가치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천강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이선두 의령군수)는 지난 6월 1일부터 2개월 동안 5개 부문(시, 시조, 소설, 수필, 아동문학)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역대 최다 인원인 1007명이 참여했으며, 역대 최다 작품 5111편이 응모됐다.

    부문별로 시 276명에 1930편, 시조 113명에 791편, 소설 161명에 272편, 아동문학 254명에 1512편, 수필 203명에 606편이다.

    특히 미국, 오스트리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10여명의 작가가 응모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900여명이 4800편을 응모했는데 올해 훨씬 많이 늘어났다"며 "천강문학상이 문학에 뜻을 둔 많은 국내외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를 거듭할수록 천강문학상이 사랑 받는 이유는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천강문학상운영위원회는 심사위원을 심사 직전에 위촉하며 연임 위촉을 배제한다. 심사위원에게 응모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 공정성에 노력하고 있다.

    천강문학상은 기성과 신인 구분 없이 소설 부문 대상에 1000만원, 기타 부문 대상에 각 700만원 등의 상금을 수여한다.

    제10회 천강문학상 입상작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8월 중순 선정되며, 시상식은 홍의장군 곽재우 탄신일인 9월 26일 열린다.

    학생들의 의병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돼 올해 제4회째를 맞은 의령청소년 천강문학상 공모는 4개 부문에 224명이 참여해 425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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